봉산면 리대항 축구, 청년부 제월리-장년부 삼지리 우승

2009-08-19     마스터

봉산면 리대항 축구대회에서 제월리팀이 청년부, 삼지리팀이 장년부 부문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15~16일 양일간 봉산초교 운동장에서 열린 제31회 봉산면 리대항 축구대회는 청년부 13개 팀, 장년부 9개팀 등 각 마을을 대표한 300여명의 선수 및 주민 등 1천여명이 참가했다.
청년부와 장년부로 나뉘어 토너먼트 방식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청년부 제월리팀은 마항리팀을 누르고 우승기를 안았다.


장년부에서는 삼지리팀이 양지리팀을 누르고 우승컵에 입맞춤했다.
또한 신학리A?B팀은 청년부에서, 제월리팀과 기곡리팀은 장년부에서 각각 장려상을 받았다.
특히 24개 마을에서 3명씩 출전해 올해 처음으로 열린 마을대항 여성승부차기대회에서는 양지리 우승, 대추리 준우승, 학동리 3위, 대추리가 4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소속팀을 청년부 우승으로 이끈 이순호(제월리) 선수가 최우수선수상을, 40년생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며 노익장을 과시한 신대흥(유산리)씨가 최고령선수상을 받았다.
각별한 축구사랑과 체육발전에 대한 열정으로 면내 화합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박종석 전임회장을 비롯한 김원철 전임총무와 진철 봉산시나브로 조기축구회장이 공로패를, 문충호 리림철강 대표가 감사패를 각각 수상했다.


한편 봉산면 리대항 축구대회는 1960년대부터 축구동호회 모임인 ‘넝쿨회’가 주관해오다 1972년 발족된 봉산면 축구협회가 주관해 오고 있다.
봉산 리대항 축구대회는 전국 각지에 흩어진 향우들이 한자리에 모이고 마을마다 음식을 장만해 운동장에서 하루를 보내는 등 1천여 면민들이 한데 어우러져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자리매김됐다.
봉산면축구협회는 현재 박형남 회장을 중심으로 진철/김원철 부회장, 김종운 총무, 김용권/유형채씨가 감사를 맡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