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 가산리 1구 노인위안잔치
전덕순씨 자녀들, 고향주민에 음식 접대
2009-08-21 마스터
출향인 일가족이 고향주민들에게 푸짐한 음식을 대접하고 영정사진을 무료로 촬영해 줘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읍 가산리 1구에서 태어나 현재 전국 각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전덕순씨의 자녀들은 지난 11일 가산교회에서 고향 주민 100여명을 초청해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대접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내게 했다.
전씨의 자녀들은 또 마을주민들에게 영정사진을 무료로 촬영해 주고, 국악인 구순연씨를 초청해 신명나는 국악공연의 한마당도 주선했다.
전씨의 아들 정춘택씨는 “어머니를 고향에 두고 자식들이 모두 타 지역에서 살고 있어서 항상 고향 주민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었다”면서 “이렇게라도 즐겁게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도리가 아닌가 생각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병철 이장은 “고향을 떠나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출향인들이 고향에 살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해 행사를 마련해 줘 너무 고맙고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