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 농공단지 준공 늦어진다
암석처리 계획고 조정위해 99일 연장
2009-08-27 마스터
에코-하이테크 농공단지내의 도로와 공원(에코파크)의 6.9m~7.8m에 이르는 심한 표고차를조정하기 위해 준공기일을 연장할 필요성이 제기된 에코-하이테크 농공단지의 준공일이 12월 중순으로 연장됐다.
군정조정위원회는 지난 24일 담양군이 요청한 에코파크 계획고 조정 및 암석의 처리방안에 대한 심의를 열고 에코파크 계획고를 2m 낮추고 공사기간을 감리단에서 산출한대로 99일 연장키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에코-하이테크 농공단지의 준공이 12월 중순으로 불가피하게 연기됐다.
이처럼 에코-하이테크 농공단지의 준공이 연기된 것은 암반지역에 조성될 예정인 에코파크의 표고가 주위를 지나는 도로보다 2m 이상 높아 부조화를 이루고 있을 뿐만아니라 7m에 이르는 절벽면이 햇빛을 차단, 동절기 도로결빙을 초래해 보행자와 차량의 안전을 위협할 우려가 있기 때문.
또 해빙기 낙석으로 인한 안전사고 및 공원에서 발생되는 우수와 오수를 처리하는데도 애로점이 많으며 공원을 조성하는데도 안전사고가 발생할 개연성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
이로인해 불가피하게 준공기일을 연장하더라도 표고차를 조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제기됐었다.
한편 에코파크에서 생성될 3만8천여㎥에 이르는 암석의 처리는 시공사측이 4천만원의 원석대금을 군에 납부하고 1억9천100만원에 이르는 발파비용도 부담키로 함으로써 2억3천100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김정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