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 만발

2009-08-28     마스터

무더운 여름날 가녀린 몸짓으로 하늘거렸던 코스모스가 어느새 채색되어 한 폭의 수채화가 되었다. 가을의 전령사 가을. 한여름 무더위를 숨가쁘게 달려와 지쳐버린 우리네들에게 잠시 삶의 의미를 되새기며 걷게 한다.
읍 운교리에서 월산면 천주교공원묘지로 가는 길에 성급하게 피어버린 코스모스가 이른 아침부터 농부의 손끝을 바삐 재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