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근 작가, 담양누정·정원 사진전
24~30일 광주 예향갤러리

담양출신 사진작가 송창근(69)씨가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광주 예향갤러리에서 사진전을 연다.
‘가사문학권 죽향’ 이라는 제목으로 마련한 이번 사진전은 면앙정, 송강정, 식영정, 소쇄원 등 관내에 산재돼 있는 누정과 정원의 아름다운 모습과 사계절마다 변하는 주변 풍광들을 카메라에 담아낸 총 35점이 전시된다.
특히 송 작가는 평소에 볼수 없었던 누정과 정원들의 세세한 풍경까지 사진집에 담아냈고 거기에 보통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역사와 유래까지 곁들였다.
또한 각 사진 옆에 싯구로 사진설명을 대신해 가사문학을 알리고 이해하기 쉽도록 했다.
송 작가는 창평면 장화리 화양촌 마을에서 태어나 창평초교(40회)와 조선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76년에 사진전에 입상하며 사진작가 활동을 시작한 송 작가는 제22회 광주전국사진공모전 금상, 제52회 광주전국신록사진촬영대회 금상, 제25회 대한민국현대미술대전 은상, 제25회 IPA국제사진공모전 금상 등 국내외 대회에서 다수 입상했으며 지난 2006년 ‘백두산과 남녘들꽃’이라는 사진집을 발간해 첫 번째 개인전을 연 바 있다.
현재 한국야생화연구회 자문위원, 한국사진작가협회 정회원과 한국문화재사진연구소 상임고문 등을 맡고 있다.
송 작가는 “가사문학과 정자문화가 집성돼 있는 유서깊은 고을이 잊혀질까봐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진집을 출간하게 됐다”면서 “사진집을 한장씩 넘겨 보며 가사문학의 진면목을 이해하고 아름다운 풍광을 보며 선인들의 삶을 엿볼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추연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