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太 천문올림피아드 담양서 열린다
0월7~14일 담양청소년수련원
아시아·태평양 지역 천문영재들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제5회 아시아-태평양 천문 올림피아드’가 오는 10월 7일부터 8일간 담양에서 열린다.
담양군과 아시아·태평양 천문 올림피아드 한국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과학영재들이 모여 천문우주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무한한 우주 속의 나를 발견하기 위한 ‘제5회 아시아-태평양 천문 올림피아드’가 수북면에 위치한 담양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를 비롯 중국, 러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방글라데시, 키르기스스탄, 싱가포르 등 9개국에서 100여명의 청소년 과학 두뇌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8일 동안 합숙을 하며 천문과학에 대한 이론 시험과 함께 망원경 등을 통한 천체 관측을 통해 과학두뇌의 우열을 가린다.
이들은 대전천문연구원을 방문해 달 착륙 40주년 기념관을 관람하고 우주비행 조정 시뮬레이션과 조선시대 로켓인 신기전 발사 시험 등도 체험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웰빙관광 1번지 담양 죽녹원을 답사와 병풍산을 등반하고, 담양 전통음식인 대통밥과 떡갈비의 맛도 체험하게 된다.
천문올림피아드 한국조직위원회 강용희 위원장은 “천문올림피아드는 우리들의 희망인 청소년들에게 천문학에 대한 관심을 증진시키고, 우주를 향한 꿈과 희망을 키우는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는 지난해 이탈리아 트리에스테에서 열린 국제천문올림피아드 회의에서 담양지역이 1993년 전국에서 밤하늘이 가장 맑은 도시로 선정되고, 청소년 수련관에 150㎜ 굴절식 천체 망원경과 숙박시설이 잘 갖춰진 점 등을 들어 제5회 아시아-태평양 천문올림피아드 개최지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