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2009년산 담양쌀 수급안정 총력

2009-10-06     마스터

공공비축미·농협수매량 20% 상향 당부
농가 우선지원금 가마당 4만9천20원 유지

군이 공공비축미와 농협매입벼 물량감소에 따른 지속적인 쌀값하락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009년산 담양쌀 수급 안정 대책회의’를 열었다.
지난 6일 주영찬 군수권한대행 주재로 소집된 긴급 대책회의에서는 쌀값하락에 따른 불안심리로 인한 홍수출하를 막고 농민들의 근심을 덜어 주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먼저 공공비축미와 농협매입, 농가직거래, 자가소비 물량을 제외한 잔여량 1천여톤을 공무원과 유관기관 임직원 및 출향인사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담양쌀 사주기 운동’을 전개하는 등 총력체제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또 쌀수급 안정을 위해 정부에서도 공공비축미 매입량을 당초 5천435톤에서 20% 상향된 6천520여톤을 매입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 농협도 지난해 보다 20% 늘어난 1만2천800톤을 매입하도록 당부했다.


아울러 수확기에 15% 이상 추가매입에 적극 나서는 수탁판매 우수 농협에 대해서는 3개월 무이자 우대 지원 등 정부의 벼매입자금 지원규모를 확대하고 공공비축미 매입시 농가 우선지원금도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인 1등 기준 4만9천20원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쌀소득보전직불금 조기지급 등 쌀값안정을 위한 필요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주영찬 군수권한대행은 “정부와 군, 농협이 금년 쌀수급 안정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농민들도 가격하락에 동요되지 말고 홍수출하가 일어나지 않도록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군은 오는 12월 20일까지 벼매입 추진상황과 창고 보관여석을 점검하고 벼매입자금 지원 등 ‘수확기 쌀수급 안정대책 상황실’을 운영할 방침이다.

/설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