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죽순유통센터’ 추진
2009-10-08 마스터
14억 예산 확보…하수오 특화단지도 조성
담양군이 최근 건강식품으로 각광받는 죽순의 체계적인 유통을 위한 죽순유통센터와 하수오 산지 약용 특화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군은 “죽순유통센터와 하수오 산지 약용 특화단지 조성사업이 내년 산림소득공모사업에 선정돼 13억9200만원의 예산이 확보됨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 추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군은 우선 담양읍 오계리에 9억400만원을 들여 내년말까지 가공공장과 최첨단 자동화설비를 갖춘 죽순유통센터를 완공할 예정이다.
그동안 죽제품의 대체 소득원이었던 죽순 가공생산의 영세한 기존 시설규모로 생죽순 유통과 판매에 어려움을 겪어온 농민들은 유통센터 건립으로 죽순을 4계절 유통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돼 농사소득 증대가 기대된다.
군은 또 남면 연천리 일대 8㏊에 4억8천800만원을 들여 하수오 특화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하수오는 동맥경화 예방과 신장기능 강화, 모발 건강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죽순유통센터 설립으로 죽순의 가공과 유통, 판매가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산지를 이용한 하수오 재배를 통해 임업농가 소득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