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대유행 조짐…담양동초교 휴교
확진환자 동초 5명, 담양고 13명, 공고 4명 발생
지난 26일 담양동초교 학생 5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돼 휴교하는 등 관내 초중고교에 대유행 조짐이다.
담양군보건소와 담양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6일 담양동초교 학생 5명이 확진환자로 판명되고 16명이 의심환자로 지정되는 등 집단 감염될 우려가 높아지자 학교보건법 제14조(질병의 예방)에 의거 오는 11월1일까지 일주일간 휴교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관내에서 첫 휴교가 내려진 동초교는 지난 22일 첫 의심환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교사 1명, 1학년 10명, 2학년 2명, 3학년 3명, 4학년 2명, 5학년 5명 등 총 23명의 감염 또는 의심 학생이 발생했다.
현재 확진환자로 판명된 5명의 학생을 비롯한 의심환자들은 타미플루 처방을 받고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26일에도 신종플루 의심환자가 담양중 2명, 담양남초교 3명이 발생해 학교와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에 앞서 담양고에서도 지난 14일 7명에 이어 6명이 추가로 확진환자로 판명되는 등 총 13명이 자택이나 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소와 학교는 추가 환자 발생을 막기위해 매일 방역 및 발열검사를 실시하는 등 방역활동과 함께 특별관리를 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실습을 나갔던 담양공고생 4명이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었다.
염권철 보건소장은 “학교측과 공동으로 집단 신종플루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방역활동을 취하고 있는 상태”라면며 “관내 초중고교에 집단 신종플루 확산을 막기위해 교육청과 협조해 발열검사를 철저히 하고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학생을 발생하면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연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