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포인트제 참여로 다양한 인센티브를”

2009-10-29     마스터

1㎾h 절감시마다 42.4점 적립, 1점당 3원 제공

담양군이 지구온난화의 주된 원인이 되고 있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탄소포인트제를 운영키로 하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참여자를 모집한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탄소포인트제는 가정과 상업 등 비산업분야에서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감을 통해 감축시킨 온실가스량 만큼을 포인트로 환산하고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프로그램.
아파트 단지나 단독주택, 공동주택의 거주자로서 개별 계량기를 사용하는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적용대상은 전기, 수도, 가스 3개 부문이며 전국 지자체별 사정에 따라 선택적으로 실시할 수 있으며 앞으로 수송, 페기물 분야에까지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담양군의 적용분야는 전기에 국한되며 수도와 가스는 차후 시행될 계획이다.
포인트 산정은 최근 2년동안의 월별 전기사용량을 기준으로 1㎾h 절감시마다 42.4점을 적립, 1점당 3원을 제공한다.


예를들어 매달 200㎾h를 사용하는 가정에서 전력사용량을 10% 감축하면 연간 240㎾h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으며 3만2천280원의 전기요금이 절약된다.
또 탄소포인트로 1만176점이 적립돼 3만530원에 해당하는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결과적으로 6만2천810원의 경제적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담양군은 탄소포인트에 참가하는 가입자들을 유형별로 분류해 ▲개인가입자 담양사랑상품권, 쓰레기봉투, 교통카드 등 제공 ▲아파트단지 가입자 LED가로등 설치, 주거환경 개선사업 ▲공동주택 관리비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군민은 환경부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http://www.cpoint.or.kr)에 접속해 신청하거나 군청과 각 읍면사무소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해 12월말까지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이나 팩스를 이용해 신청할 수 있다.


주영찬 군수권한대행은 “탄소포인트제는 온실가스 감축분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범국민적 기후변화 대응활동”이라며 “우리가 조금만 노력하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생활속의 이산화탄소 줄이기 운동에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설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