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 오정리 오한승씨, 사법고시 합격

2009-10-30     마스터

수북면 오정리 2구에 살고 있는 오한승(25)씨가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제51회 사시에 합격한 오씨는 광주에서 초중고교를 나와 서울대 법학과에 입학한 후 3학년때 1년을 휴학하고 사법고시를 본격적으로 준비했다.
이후 오씨는 지난해 사시 1차에 이어 올해 2차에 당당히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영광을 누렸다.
수북 오정리 2구에는 아버지 오재일씨와 어머니 서정주씨가 지난 2002년 광주에서 이사와 거주하고 있다.
특히 아버지 오씨는 전남대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고, 어머니 서정주씨는 2006년부터 3년간 오정2구 이장을 맡으며 마을 발전을 위해 봉사했다.
어머니 서씨는 “1남1녀 중 장남인 한승이가 어렸을때부터 책 읽는 것을 좋아하고 초등학교때부터 줄곧 1등을 놓치지 않을 정도로 명석했다”면서 “약자와 정의를 위해 올곧은 법조인이 됐으면 좋겠다”며 자랑스러워 했다.
오한승씨는 “가족들의 헌신적인 뒷바라지를 해준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면서 “부모님이 살고 있는 담양의 명물 대나무의 올곧은 기상을 가슴깊이 간직해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약자의 편에서 일하는 법조인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