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발’ 송범근 도의원 단식농성
2009-11-09 마스터

최근 국회 앞에서 삭발을 했던 송범근 도의원이 정부에 쌀값대책을 촉구하며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송 의원은 지난 4일부터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동료의원인 김창남(장흥)의원과 함께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정부에 실질적인 쌀값 안정대책, 공공비축미 매입 대폭 확대, 쌀 소득보전 목표 가격 현실화, 쌀 생산 수급 조정제 도입, 대북 쌀지원 법제화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또 전남도에도 ‘쌀 수급안정 종합대책’으로 벼 경영안정대책비 500억원을 지원하고, 2008년산 재고쌀을 매입해 인도적 차원의 대북 쌀 지원을 촉구했다.
이들은 단식농성 돌입 성명에서 “정부에서 발표한 쌀값 안정대책은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며 “2008산 재고쌀 전량 시장격리 조치, 목표가격 인상, 인도적 차원의 대북쌀 지원 재개, 쌀 수급조절을 위한 생산 조정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민노당 소속 고송자(비례).정우태(장흥)도 지난 3일 정부와 전남도에 쌀값 대책을 촉구하며 전남도청 로비에서 2일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