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농악 담양전수관’ 8일 개관
2009-11-11 마스터

우도농악의 맥을 잇고 보전하기 위한 우도농악 담양전수관이 지난 8일 가을비가 내리는 가운데 개관식을 열었다.
전수관은 전남 무형문화재 제17호 우도농악 보유자이자 담양민속예술보존회장을 맡고 있는 김동언 선생이 우도농악의 맥을 가르쳐준 스승들을 회상하고 후손들에게 이어 주고자 2억여원의 사재를 들여 완공시킨 평생의 숙원사업이다.
김동언 선생은 “어릴 적부터 농악을 가르쳐줬던 스승님의 참뜻을 회상하고 정신을 기리고자 일생동안 모아둔 사재를 모아 우도농악 담양전수관을 건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김동언 선생은 봉산면 와우리 출신으로 1988년 설장구 명인인 김오채 선생으로부터 설장구를 전수받아 1996년 전남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현재 담양민속예술보존회장, 담양 우도농악진흥회장, (사)지산용전 들노래보존회장 등 남도농악의 전승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노지현 봉산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