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난 농민들, 나락값 보장 궐기대회
2009-11-17 마스터

농업경영인회, 농협군지부-군청 광장서 거리시위
담양군농업경영인회(회장 김동중)는 지난 13일 농협군지부 앞과 군청 광장에서 나락값 보장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농업경영인회 소속 회원 30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턱없이 낮은 벼 매입가격으로 생산비조차 건지지 못할 실정”이라며 정부와 농협에 “조곡 40㎏ 한포대당 선지급금을 5만원 이상 지급하라”고 촉구했다.
농민들은 궐기대회에서 “전남도가 벼 재배농가에 대한 경영안정대책비로 전남도 188억원, 시군 282억원 등 470억원을 지원해 벼 매입을 확대키로 한 방안은 소액에 불과하다”면서 “이 방안이 실효를 거두려면 도비 130억원을 증액해 최소한 6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변동직불금을 전국 평균에서 지역평균으로 산정하고, 무이자 벼매입자금 400억원을 가마당 5만원 이상 선지급한 농협에 한하여 지원해야 하며, 직불제를 밭까지 확대 시행하라고 요구했다.
이에앞서 농업경영인회는 지난 10월 24일 농협군지부 앞, 10월 29일 군청 광장, 11월2일 군지부 앞 등 3차례에 걸쳐 야적투쟁을 벌였다.
/추연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