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시티와 어울리는 도로 협의”

2009-11-30     마스터

오후 2시 30분 창평면사무소를 방문한 이재오 위원장은 슬로시티 삼지천마을을 둘러본 뒤 송희용 슬로시티추진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슬로시티운동에 각별한 관심을 나타냈다.
송희용 추진위원장은 “예비군 사격장의 총소리가 주민들의 정서와는 괴리가 있으며 관광객들에게도 거부감을 주고 있다”며 “예비군 훈련장이 이설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건의했다.
또 “고서~대덕간 국지도 60호선을 확장하되 슬로시티를 관통하는 3㎞구간은 슬로시티 분위기에 맞는 조경으로 아름답게 만들어야 한다”며 “4차선 모두를 자동차 전용도로로 하지 말고 중앙 2개 차선은 차도로 사용하고 가장자리 2개 차선은 인도나 자전거도로로 활용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예산부족과 행정안전부의 만류로 답보상태에 놓인 창평현청사 복원이 추진될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고 부탁했다.
답변에 나선 이 위원장은 “슬로시티와 어울리는 도로가 될 수 있도록 익산청 및 전남도와 협의토록 하고 현청사 복원문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안부와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권익위원회는 과거 국민의정부와 참여정부 당시에 국무총리 산하기관이었던 고충처리위원회와 청렴위원회 및 행정심판위원회가 현정부에 와서 하나로 통합된 것으로 대통령직속기관으로의 변경을 추진중에 있으며 국민들의 민원과 고충해결을 주임무로 하고 있다.
매월 1차례씩 2개군과 1개시를 묶어 현장을 방문해 개별민원은 조사관들에 의해 접수?조정 및 해결?처리하고 집단민원이나 중요한 민원들에 대해서는 이재오 위원장이 직접 상담에 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