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면 교각 공사장서 30대 흙더미 매몰 사망

2009-12-02     마스터

2일 오전 8시54분께 금성면 교각 공사장에서 철골 해체작업을 하던 A씨(37·경기도 성남시)가 무너져 내린 흙더미에 매몰돼 사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현장에서 중장비 등을 동원해 흙을 걷어내는 등 3시간여의 구조작업을 벌여 이날 낮 12시께 A씨의 시신을 찾아냈다.


사고는 담양-순창간 국도확포장을 위해 건설중인 금성면 대곡리 가자천 교각공사 현장에서 발생했다.


공사현장 관계자는 공사 시작 58분만에 흙막이 철골빔을 지지하는 가로막이 철재구조물을 해체하는 과정에서 토사의 압력을 이기지 못한 철골빔이 무너지면서 가로막이를 해체하던 주씨가 4m 아래로 추락하며 쏟아지는 흙더미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안전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