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의원, 담양지역신문기자와 간담회

전남북부권 발전전략 별도 수립 필요” 담양남초교 입학 등 담양과 인연 강조

2010-01-16     마스터

지난 4일 전남도지사 출마를 공식선언한 주승용 민주당 의원이 담양군을 방문, 담양지역신문기자협회 월례회의가 열리는 담양군청 브리핑룸을 예방,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박종원 민주당 전남도당 부대변인과 전정철 의원과 함께 찾아온 주승용 의원은 “전남의 새로운 변화를 바라는 민심에 부응하고 민주당 텃밭인 전남에서 추대형식으로 도지사 후보가 결정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며 “여러모로 능력이 부족하지만 도의원과 군수, 시장 및 국회의원 등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낙후된 전남지역의 발전을 이루고자 도지사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또 “이번 방문은 국회의 휴회기간을 활용해 전남지역을 방문하는 것으로 담양을 첫 방문지로 선정했다”며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지역인 담양에서는 담양남초교를 다닌 적이 있다”고 담양과의 인연을 강조한 뒤 “현 지사가 인지도가 높은만큼 인지도가 낮은 사람을 중심으로 보도해 주시길 바란다”고 유머스런 입담으로 말문을 열었다.


주 의원은 “전남도정이 서남권 중심으로 이뤄져 북부권과 광주 근교권이 상대적인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 “담양·장성·화순·나주 등 광주 근교권과 전남 북부권은 광주전남 분리로 인한 최대의 피해지역으로 별도의 발전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많은 관심을 가지고 발전방향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대답했다.


주 의원은 또 “후임 전남도당위원장이 결정됐느냐”는 질문에 대해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중립적 인사에 의한 직무대행체제를 결정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한편 주승용 의원은 지난 여름에 실시한 민생탐방의 내용과 소회를 책으로 엮어 오는 23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질 계획이다.

/설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