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환씨, 도의원 출마 공식선언
농협장 4선…농민의 편에서 봉사 앞장

최병환 전 대덕농협장이 전남도의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병환 전 조합장은 지난 17일 오후 고서면 소재지에 위치한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원한 담양군 촌놈’으로서 농민의 편에 서서 농가소득을 올리고 농민들의 고충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과 소신을 가진 농촌경제전문가로서 손색없는 의정활동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고향을 지키며 마지막으로 봉사하고자 도의원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최 전 조합장은 “4선의 조합장과 군의원을 역임하는 동안 주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정직과 성실로 투명하게 업무를 추진하고자 노력했다”며 “도의원이 되면 그 과정에서 형성한 많은 인맥과 풍부한 경험들을 살려 지역과 주민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최 전 조합장은 또 “40대 초반이던 1989년 4월 당시 대덕면조합장을 비롯한 면내 유지들의 적극적인 권유로 민선 초대조합장선거에 당선된 이후 16년 동안 대덕조합원과 농민을 위해 젊음을 바치며 민원없는 농협, 봉사농협, 1등급 농협으로 육성하는 등 능력을 검증받았다”며 “농협중앙회 대의원, 농민신문사 대의원, 전남농협발전위원회 공동위원장, 농협중앙회 장학회 이사 등을 역임하는 등 농정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자부했다.
그는 “고령화 및 부녀화로 심각한 일손부족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을 위해 국도비를 유치, 관내 6개 농협에 산물벼 건조장을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공무원, 농협임직원들의 쌀 팔아주기 운동이 노력은 가상하지만 쌀 소비에는 도움이 안되고 쌀값하락만 부추기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2~3개의 쌀 제분공장을 설치해 제빵, 국수, 전통쌀떡 등을 대량 생산해 지역특산품으로 명품화 하는 등 쌀 소비대책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와함께 그는 “고서·창평·대덕·남면지역은 광주권과 가까운 지리적 특성을 활용, 광주권에 대한 판로개척으로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 창평 슬로시티, 재래시장, 가사문학관, 식영정, 명옥헌 등 문화유적들과 연계되는 자전거도로, ‘싸묵싸묵길’, 농산물직거래장터를 조성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 전 조합장은 ▲여성이장과 부녀회장에게 활동비가 지급되도록 함으로써 여성들의 사회참여 확대 ▲기업 유치로 일자리 창출 ▲제5경마장 담양군 유치에 총력 등 추가적인 정책들을 제시했다.
/김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