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희 봉산우체국장 기지 발휘, 6,200만원 상당 전화사기 막았다

2010-04-01     마스터

봉산우체국 서철희 국장의 기지로 6천200만원 상당의 전화금융사기를 막았다.
지난 17일 봉산면에 사는 J씨는 봉산우체국을 찾아와 “서울에 사는 딸과 같은 교회에 다니는 사람이 부동산업자인데 중국에 투자를 하면 이자를 많이 준다고 했다”면서 우체국에 예치한 돈을 해약하고 외환은행으로 송금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우체국 직원은 보이스피싱이 의심된다고 이를 저지했지만 J씨는 이상이 없다고 계속 송금을 요구했다.
이를 지켜보던 서 국장은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니 경찰서에 알리든지, 딸과 통화 후에 송금하자고 제의했다.
서 국장이 곧바로 J씨의 딸과 통화에서 “아버지께서 부동산업자에게 돈을 송금하려 하는데 괜찮겠느냐”고 묻자 “그런 사람과 전혀 알지도 못하고 그런 제의를 받은 적이 없으니 송금을 막아달라”고 딸이 부탁해 가까스로 보이스피싱을 막았다.
J씨의 딸은 “70평생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며 조금씩 모아놓은 재산을 잃어버릴 뻔 했는데 봉산우체국장과 직원들의 기지로 막아줘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