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전남지사 후보, 17∼18일 여론조사 실시

2010-04-14     마스터

한나라당 전남지사 후보선정을 위한 여론조사 경선이 오는 17일∼18일 양일간 실시된다.

현재 한나라당 전남지사 예비후보로는 친이명박계로 분류되는 김대식 전 평통사무처장, 친 정몽준계인 김문일 한나라당 담양·곡성·구례당협위원장, 범 보수단체 지원을 받고 있는 정훈 국민통합운동본부 총재 등 3명이다.

이들은 14일 후보자 TV토론회를 갖고 추첨을 통해 선정된 3곳의 외부여론조사 기관에서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하게 된다.

그동안 한나라당은 전남지사 후보가 나타나지 않아 전략공천 방식으로 후보자가 결정되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이례적으로 3명이 후보로 나서 경선에 이르게 됐다.

김대식 후보는 대학교수 출신으로 현정부정책을 지역민들에게 정확하게 전달하고 전남의 문제를 자신만이 해결할 수 있는 정책을 선보여 지지세를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김문일 후보는 테니스 국가대표와 감독을 지냈고 그동안 담양·곡성·구례 당협위원장을 맡아오면서 느낀 농도 전남의 현안을 치유할 수 있고 가교역할을 할 수 있는 정책비전의 진면목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현장을 누비고 있다.

범 보수단체인 국민선진화행동본부 총재 출신으로 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정훈 후보는 전남의 침묵하고 있는 보수세력을 결집시켜 일당독주 폐해에서 호남을 구출해야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