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범근 도의원, 전남도의장 보궐선거 석패
결선투표서 불과 2표차
2010-04-20 마스터

민주당 담양군수 후보경선에 출마했다가 중도에 뜻을 접은 송범근 전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장이 도의회 의장 보궐선거에 출마, 아깝게 고배를 마셨다.
송 위원장은 지난 19일 열린 전남도의회 제24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실시된 의장보궐선거에서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영암출신의 4선의원인 강우원 후보에게 2표차로 석패했다.
박인환 도의장이 지방선거 구례군수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함에 따라 실시된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재선의원인 송 위원장을 비롯 4선의 강우원(영암)·이일형(고흥) 의원과 3선의 이영윤(진도)의원 등 4명이 출마했다.
송 의원은 제적의원 41명중 32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1차투표에서 강우원 후보와 같은 15표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으나 과반수를 얻는데 실패, 결선투표까지 가게 됐다.
하지만 송 의원은 결선투표에서 15표를 얻는데 그쳐 17표를 획득한 강우원 후보에게 져 ‘2달짜리’ 의장자리에 오르지 못했다.
고서면 출신인 송 의원은 이번 6·2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담양군수 후보경선에 뛰어들었다가 중도에 포기하고 도의회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