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구제역 방역 비상체제 돌입
2010-04-27 마스터
담양군은 지난 9일 인천 강화군 한우에서 발생된 구제역이 20일 경기 김포, 22일 충북 충주까지 발생되는 등 전국적으로 확산될 우려가 높아지자 구제역 방역을 위한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군은 국내에서 구제역이 완전히 소멸될 때까지 방역대책 본부를 가동, 질병발생 동향파악은 물론 구제역 의심 가축의 신고접수를 받을 방침이다.
군은 또 담양공고 앞, 금성면 농공단지 입구, 용면 쌍태리 순창·복흥 경계지역, 월산면 용암리 신계마을 입구 등 4개소에 이동 통제 초소를 설치, 이동차량 검문과 함께 주요 도로에 생석회를 도포키로 했다.
아울러 관내 우제류(牛蹄類) 사육농가에 소독약품 공급하면서 긴급 소독을 지원하고, 문자메시지(SMS)나 마을 방송을 통해 구제역 차단 홍보를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구제역 확산 추이를 지켜보면서 초소 증설, 우제류 사육농장 출입 통제, 예찰요원 예찰 및 임상관찰 등 방역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축산농가 자체별로 방역과 예찰을 강화해 의심이 되는 경우는 바로 읍면 축산담당자나 구제역 방역대책상황실(380-3137~9)로 신고해야 한다”며 협조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