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감에 도전하는 사람들

도교육감선거, ‘3선도전 대 물갈이’ - 김경택, 김장환, 서기남, 신태학, 윤기선, 장만채

2010-04-27     마스터

6·2지방선거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에서는 담양군을 이끌어 갈 군수선거와 함께 전남도지사, 전남도의원(비례), 기초의원(비례) 등 정치적 대표자를 선출하게 된다.
이와 함께 미래세대를 이끌어갈 인재양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전남도 교육감과 5명을 선출하는 교육의원 선거가 실시되지만 이를 알고 있는 주민들은 많지 않다.
이에 본지는 교육감 및 교육의원 선거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예비후보자들에 대한 학력 및 경력과 출마의 변을 소개하기로 했다.
교육감선거에 도전하는 6명의 예비후보자와 교육의원을 목표로 뛰고 있는 4명의 예비후보자들을 알아 본다. /편집자 주

교육감 - 김경택, 김장환, 서기남, 신태학, 윤기선, 장만채

김경택

1948년 전남 영암 출생

학력 및 경력

목포유달초·목포중·인창고 졸업

고려대학교 졸업

단국대 교육대학원 졸업(교육학박사)

동아인재대학 총장(현)

광주·전남 전문대학 총장협의회 회장

2011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위원회 위원(현)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 조정위원(현)

출마의 변

저의 슬로건은 “따뜻함이 교육을 살린다”입니다. 저는 교육학박사이자 영암군에서 효자상을 수상하고 발명특허도 갖고 있습니다. 저의 가장 큰 장점은 주어진 예산을 갖고 관리하는 수동형 교육자가 아니라 교육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창의적인 CEO의 이미지와 성과를 보였다는 것이 다른 후보와 차별화되는 경력입니다.

저는 동아인재대학에 국내 최초로 애완동물 관련학과, 마술학과, 선교신학복지학과, 평생교육복지학과 등 시대적 트렌드를 반영한 학과들을 잇따라 개설, 시골대학에도 인재들이 몰리는 최첨단 유행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교육의 희망 전도사가 되었습니다.

현재 출마를 선언한 다른 분들과 달리 유일한 교육학 박사이며, 전남교육의 가장 현안문제인 폐교, 기초학력 부족 등에 관해 농촌의 교육현장에서 문제점을 타파하며 방향을 제시한 교육가라는 점에 많은 학부모들이 신뢰와 애정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의 관심을 “교육을 통해 어떻게 지역이 살아남느냐”로 돌려보고자 합니다. 전남교육의 실정을 가장 잘 알고 오랫동안 현장에서 해결책을 행동으로 보여 준 저에게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

김장환

1937년 전남 화순 출생

학력 및 경력

광주서중·광주고 졸업

광주사범대학 졸업

전남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교육학석사)

해남옥천초··곡성옥과중·광주일고 교사

전남외국어고·화순고 교장

전라남도교육연수원장

민선4·5대 전라남도교육감

출마의 변

도교육감 재임기간 ‘실력 전남’의 틀을 다지고 글로벌인재 육성에 매진했습니다. 40여년의 교육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전남교육의 선진화를 꼭 이루겠다는 일념으로 출마를 결정했습니다. ‘일등이 아니어도 당당할 수 있는 교육’, ‘사교육을 받지 않아도 앞서갈 수 있는 교육’을 실현하고 싶었습니다.

학력 책임제를 통해서 한 사람도 낙오되는 일이 없도록 하고, 학생들의 복지면에서 무상급식과 유치원 종일제, 그리고 저소득층에 장학금을 지급해 걱정없이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전남은 농어촌이 많은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도교육감으로 재임하는 동안 전남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전원학교를 시범적으로 실시했으며 전국적인 모델로 추진되고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저는 전원학교를 더욱 확대해 실시할 계획입니다. 우리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교사들의 연수체계를 강화하고, 획기적인 복지문제와 근무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데 중점을 둘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을 위한 교육인데 아무에게나 맡길 수 없지 않겠습니까?” 현명한 판단을 부탁드립니다.

================================================================================

서기남

1943년 전남 강진 출생

학력 및 경력

강진 작천초·광주동중·광주고 졸업

공주사범대학 국어국문학과 졸업

조선대 교육대학원 졸업

목포대 대학원 박사과정(교육학)

화순·여수교육장

광주고·광주일고, 여수동중·승주외서중 외 교사

호남원예고·나주중·나주금천중 교장

전남도교육위원(현)

출마의 변

21세기의 화두는 ‘열림’과 ‘소통’입니다. 나이와 신분, 지역과 계층의 차이를 넘어 서로에게 다가서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전남교육의 발전과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 우리는 ‘교육공동체’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새 술은 새 부대에’라는 말처럼 이 시대의 패러다임에 부합하는 보다 새로운 차원의 교육이 이제는 절실히 필요합니다.

저는 40여년을 일선 학교의 교사와 교감을 거쳐 교장, 교육장을 역임하는 등 평생을 교육현장에서 보냈츨 뿐만아니라 현재 교육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등 다른 어느 후보보다도 다양한 교육경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처럼 전남교육을 위해 일선에서 헌신·봉사해 오면서 학생도 학부모도 교사도 만족하지 못하는 교육현실을 안타깝게 여겨왔습니다.

매스컴에 보도된 내용이지만 전남교육은 수능성적과 학업성취도 평가, 도교육청 청렴도 등 모든 면에서 전국 최하위입니다. 현재의 교육위기 상황을 획기적으로 개혁하지 않고는 전남교육의 미래는 없다고 봅니다.

======================================================================

신태학

1946년 전남 해남 출생

학력

해남옥천초·광주남중·광주고·광주교육대학 졸업

조선대 법정대학 졸업

조선대 대학원(경제학석사) 졸업

전남대 교육대학원(교육학석사) 졸업

여수교육장, 순천교육장

장성황룡중 교장

완도신지중·신안흑산중·목포유달중·장성약수중 교사

목포여고, 목포제일여고 교사

출마의 변

담양은 선비의 고장입니다. 저는 선생님들을 선비와 같은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교육감은 이러한 선생님들이 보람을 갖고 교육에 헌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생들의 학력과 인성을 책임지는 사람이며, 모든 학교가 소외되지 않도록 행정적으로 뒷받침하는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따라서 교육감이 이러한 초·중등 분야의 교육전문성이 부족하거나 교육행정에 있어서 공정성이 미흡하면 학생들의 학력수준과 교원들의 사기가 떨어질 수 밖에 없고 나아가 도민들의 학교교육에 대한 신뢰도까지 약화될 것입니다.

현재 전남교육은 학력면에서나 교육행정의 청렴도, 그리고 교육혁신 평가에서 전국 최하위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40여년 동안의 경험을 통해 학생과 교사, 교육행정에서 요구하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하며 ‘약속을 잘 지키는 좋은 교육감’으로서 그 역할을 해내겠다는 책임감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학생들의 실력과 인성을 높이고 모든 학교가 소외됨이 없이 일류 수준의 교육을 성취할 수 있는 교육정책을 반드시 추진하겠습니다. 저에게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

윤기선

1946년 전남 나주 출생

학력 및 경력

광주서중, 광주일고 졸업

공주사범대학 사회교육과 졸업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교육학 석사)

도교육청 중등장학사, 장학담당장학관

나주고, 담양고 교장

장흥, 해남 교육장

전남교육연수원장으로 정년

출마의 변

전남교육감 예비후보 윤기선입니다. 그동안 제가 살아온 과정에서 나타나듯이 8살에 학교를 입학한 이래로 지금까지 ‘교육 현장’을 벗어난 적이 없었습니다. 평생을 하루 같이 남도의 교육을 위해 살아왔고 남도의 교육이 오늘의 저를 만들었습니다. 이제는 제가 다시 남도의 교육을 위해 무엇인가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저 윤기선은 40여년 동안의 교직생활에서 어느 누구보다도 열심히 연구활동을 했을 뿐만아니라 성과도 많이 일궈 냈습니다.

그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교육의 여러 문제점을 일거에 해결할 수 있는 첨단 교실혁신 프로그램입니다. 이것은 교육부가 그 우수성을 인정하여 2004년 8월 6일자 공문으로 전국 초·중·고 교실에서 적극 활용하도록 안내한 바 있습니다.

현장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선생님들과 학교들이 그 효과를 이미 검증했으며 놀랍게도 핀란드에서도 그 효과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를 활용하여 전남교육을 한국교육 발전의 모델로 만들겠다는 저의 소신과 의지가 여기까지 저를 오게 했습니다.

저 윤기선은 남도의 위기를 교육으로 극복하여 남도인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긍지를 심어드리고자 전남교육감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기대에 반드시 보답하겠습니다.

=============================================================================

장만채

1958년 전남 영암 출생

학력 및 경력

광주제일고 졸업

서울대 화학과 졸업

한국과학기술원(KAIST) 졸업(이학박사)

미국 플로리다주립대 교환교수

국립순천대 총장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 회원

녹색자치포럼 공동대표

출마의 변

전남교육의 위기가 점점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교육청렴도나 전남도내 학생들의 성적이 최하위권에 놓여 있고 교사들은 최근 3년 사이에 2천여명이 줄었거나 줄어들 예정으로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시골의 작은 학교들은 계속 없어지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전남교육은 지금의 모습도 문제이지만 앞날을 생각하면 더욱 암담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전남교육은 그 근본부터 환골탈태 되어야 합니다.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마음을 모아 학교의 주인으로 나서서 창의와 다양성, 활력이 넘치는 학교로 변화시켜야 하며, 교단 또한 청렴을 근간으로 그 신뢰를 회복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농산어촌의 부족한 교육기반은 특별법을 제정해서 살려내야 합니다.

도민후보추대위에서 저를 도민후보로 선택한 것은 이런 긴급히 해야 할 일들을 제대로 해내라는 뜻일 것입니다.

전남교육에 새희망을 불어 넣는 일대 혁신을 가져올 큰 계기가 되는 것이 이번 교육감 선거입니다. 전남 교육이 바뀌려면 사람을 바꾸어야 합니다. 기존의 낡고 오랜 관행에 의지하는 전남교육에 새바람을 가져오겠습니다. 교육을 바꿔 전남이 우뚝 서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