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 출동 길을 비켜주세요!

- 담양소방서 소방차량에 블랙박스 설치 -

2010-05-25     마스터

담양소방서(서장 신봉수)는 소방차량 출동 운행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블랙박스 장치」를 소방자동차에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갔다.

블랙박스는 소방자동차 우선 통행을 방해하는 차량에 대한 영상자료를 확보하고, 출동중 사고 발생시 영상과 속도 등 운행정보를 바탕으로 사고 원인분석을 하여 소방차량 안전사고 예방교육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담양소방서의 최근 3년간 소방차량 출동 후 5분내 현장 도착율이 47%에 불과하며 “신속 출동”이 생명인 소방자동차가 교통량 증가와 불법 주정차 등으로 통행여건이 점차 열악해짐에 따라 현장도착 시간이 늦어지고 있는 실정으로,

이에 담양소방서는 소방차량 44대 중 출동이 잦은 8대의 소방차에 우선 설치하고 차후 전 차량에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소방서 관계자는 “소방차량 길 터주기” 양보의식과 주․정차 질서 확립 등을 위해 다각적인 방법으로 소방통로 확보 캠페인을 전개함은 물론, 그동안 현장 증거보전 등 현실적 어려움으로 인해 소방차량 우선 통행 위반자 처벌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블랙박스」설치로 위반사항 자료 확보가 가능한 만큼 고의적으로 소방자동차 우선 통행을 방해하는 자는 강력하게 의법조치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