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한빛고 “건강한 노동의 즐거움과 봉사의 참된 기쁨을 얻어요”

- 5.25~28, 3박4일 동안 농촌체험활동 통해 농민과 농촌사회 이해 -

2010-05-28     마스터

“농촌체험활동 통해 건강한 노동의 즐거움과 봉사의 참된 기쁨을 얻어요”

본격적인 봄철 영농기를 맞아 부족한 농촌일손을 돕기 위해 담양 한빛고(교장 안행강) 선생님과 학생 등 80여명이 대덕면 갈전마을에서 지난 25일부터 3박 4일간의 농촌체험활동을 펼쳤다.

2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이번 농촌체험활동은 한빛고 교육목표인 ‘이웃사랑’을 현장에서 구현하고 현장에서의 실제 체험을 통해 농촌사회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자연체험학습과정의 일환으로 계획됐다.

한빛고는 이번 농활의 기획과 평가 전과정에서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농촌 현실과 지역사회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의 장이 되도록 했다.

또 조를 편성해 학생 스스로 주제를 선택하고 설정된 주제를 공동으로 진행하도록 해 학생들이 능동적이고 창의적으로 농활에 참여토록 했다.

아울러 저녁식사 후에는 초청강연과 조별로 그날 하루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고 활동일지를 작성해 차 후 타 교과와 연계해 토론과 발표하는 기회를 확보하도록 했다.

특히 일정 마지막에는 마을주민들을 모시고 학생들의 활동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를 듣는 시간을 마련해 이번 농활이 단순히 농가 일손을 돕는 것에 그치지 않고 농촌에서의 생활을 통해 농민의 삶을 이해하고 고민을 함께 나누고 배우는 자리가 됐다.

한빛고 관계자는 “농활은 잠깐 놀러왔다가 가는 피서객이 아니라 어려운 농촌 현실 속에서도 논밭을 지키며 살아가시는 분들과 하나가 되고 그분들의 고민을 같이 나누고 배우는 것이다”며 “이번 농활을 통해 학생들이 우리 농촌을 몸과 마음으로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