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 굴비 선물 사건 진실 밝혀라”
2010-05-28 마스터
최형식 담양군수 후보 측 주장
최형식 민주당 담양군수 후보측은 “무소속 모 군수후보가 지역경제과장 재직 당시 거액의 선물을 마련해 이를 이번 지방 선거용으로 돌린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며 “해당 후보는 한 점의 거짓없이 진실을 밝히고, 군민에게 사죄와 함께 후보에서 사퇴하라”고 28일 요구했다.
이날 최 후보측은 굴비 사건과 관련 보도자료를 내고 “해당 군수후보가 담양군 경제과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해 9월 20만원짜리 굴비 선물세트 100개를 구입해 이번 선거를 앞두고 지역민에게 돌렸다는 구체적인 내용이 적힌 진정서가 선관위에 접수돼, 이를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며 이같이 주장했다.
최 후보측은 특히 “해당 후보가 담양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 모건설업체에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거액의 선물구입 비용을 받기로 하고, 상인이 배달한 선물세트를 받아 선물로 사용한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며 “선관위와 경찰은 사전선거운동 여부와 직무와 관련한 대가성 여부에 대해 철저히 가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후보에게 굴비를 배달한 상인이 거래대금 2천만원 가운데 8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700만원을 못받았다며 최근 담양경찰서를 찾아 진정서 제출 여부 등 법률자문을 구하고, 구체적인 은행거래 내역까지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며 “해당 후보는 지역의 명예를 더 이상 더럽히지 말고 후보를 사퇴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