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담양군지역위원회, 당선자 환영회
“주민화합·지역발전 이루겠습니다”

민주당 담양군 지역위원회는 지난 3일 6·2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민주당 후보 11명에 대한 환영식을 가졌다.
“선거과정에서 주민간 갈등의 골이 너무 깊다는 것을 절감했습니다. 이제 갈라진 민심을 수습하고 주민화합으로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민주당 담양지역 당선자들이 제기한 화두는 ‘화합’이었다.
지난 3일 민주당 담양군 지역위원회가 주최한 ‘민주당 담양군 당선자 환영식’에서는 지역구 위원장인 김효석 국회의원이 최형식 담양군수 당선자를 비롯 박철홍·김동주 도의원 당선자, 윤영선·추연욱·김현동·전정철·김정오·김기성·조홍천·변정숙 군의원 당선자들에게 일일이 꽃다발을 건네며 축하하는 등 6·2지방선거의 승리를 자축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환영식에서는 특히 6번의 낙선끝에 7번째 도전에서 성공한 추연욱 담양군의회 나선거구 당선자가 주목을 받았다.
지각(?)한 탓에 뒤늦게 김효석 의원으로부터 당선축하 꽃다발을 건네받은 추연욱 당선자는 “김효석 위원장님의 공정한 경선관리로 출마한지 21년이 지났지만 처음으로 민주당 공천을 받아 당선됐다”고 소감을 피력한 뒤 “열심히 할랍니다”라는 짤막한 말로 소감을 대신했다.
김효석 의원은 환영사에서 “서울과 경기, 충청, 강원, 경남에서 당선자들이 대거 배출되는 등 정권교체의 희망을 보았다”며 “전남권에서 한나라당이 두자리수의 지지율을 보이고 무소속 후보들이 다수 당선됐지만 ‘민주당이 더 열심히 하라’는 주민들의 뜻으로 받아들인다면 오히려 민주당에 도움이 되는 ‘보약’이 될 것”이라고 선거결과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김 의원은 또 “이제는 선거과정에서 드러난 당원간의 분열, 주민간 갈등의 골을 치유하고 당을 추스러 주민들에게 모범을 보이고 희망을 주도록 해야 한다”며 “최형식 군수를 중심으로 새롭게 꾸려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특히 행정구역개편에 대해 “선거 때문에 제약을 받았지만 이제는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며 “진지한 토론과 신중한 판단으로 행정구역 개편으로 인한 이해득실을 엄밀히 따져 정말로 담양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에 이어 최형식 담양군수 당선자는 “뉴 담양플랜으로 선거과정에서 나타난 갈등과 대립을 ‘지역 화합’으로 성숙하게 승화시키고 민주당이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더욱 번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이를 위해 당정협의를 자주 개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당선자는 또 “5만군민의 통합을 위해서는 소통이 절실히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공동체정신으로 인내를 가지고 승자의 입장에서 모든 것을 포용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며 “더욱 낮은 섬김의 자세로 주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