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식 군수 당선자 특별인터뷰
“군민이 바라는 행정구역 개편 최선” 광역시내 군에 존치토록 다각적인 노력 일 잘하는 사람 대우받는 공직풍토 조성 대나무엑스포-가로수길 축제 연계 추진 예산확보-유수한 기업들 투자유치 심혈 여론 수

1) 민선3기에 이어 5기 군수로 재입성하시는 소감은 어떻습니까?
☞ 최형식 군수 당선자=선거기간 동안 저를 겨냥한 수많은 유언비어 속에서도 끝까지 믿고 군 살림을 다시 맡겨주신 군민여러분에게 무엇보다 감사하고 고맙다는 인사를 올립니다.
이번 승리 역시 저 개인의 것이 아니라 지역발전과 화합을 앞당겨줄 것을 염원하는 위대한 담양군민의 승리라고 믿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정말 우리 군정을 잘 이끌어 군민의 한결같은 성원에 보답할 각오입니다.
지난 4년 야인으로 살면서 경험했던 인생경험을 바탕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주민 곁으로 다가가겠습니다. 잘 사는 담양, 화합하는 담양을 만들어 저에게 한결같은 사랑을 베풀어주신 군민여러분의 은혜에 보답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2) 이번 선거에서는 ‘지역 화합’이 화두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선거운동기간 동안 출마자들은 물론 선거가 끝난 후 당선자들도 ‘지역 화합’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지역발전을 위해 근거없는 흑색선전이나 중상모략 등으로 지역의 갈등을 조장하는 사람들에 대하여는 단호한 심판이 내려져야 한다’는 여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와 관련 당선자께서는 어떤 생각을 하시고 계신지요.
이는 모든 선거후보들이 승패를 떠나 화합과 단결된 모습을 보이는 것이야 말로 민주당의 발전은 물론 지역민에게 보답하는 길이며, 우리지역이 안고 있는 각종 현안사업을 차질없이 수행하는 등 잘 사는 담양건설에 가장 큰 동력이 된다는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지금도 그 믿음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정말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용서를 빈다면 군민들이 용서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역갈등을 조장했던 사람들이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군민들의 대응방안도 달라지리라고 믿고 있습니다.
3) 정부가 추진중인 행정구역 개편과 관련, ‘광주광역시 담양군’으로의 행정구역의 명칭을 변경하는 문제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하지만 행정구역 명칭변경에 대한 주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공개적인 논의의 장은 아직까지 마련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당선자께서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요.
☞ 우리 담양군은 생활권이 같은 광주광역시 담양군 도-농통합 형태로 행정구역이 변경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일관되게 주장해왔습니다. 그리고 군민의 합의를 통해 이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4월 국회상임위원회를 통과한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특별법(안)을 보면 광역시내의 도-농통합형태의 군을 존치할 것인지 세금 등 각종 특례를 인정할 것인지 현재로서는 불분명합니다.
국회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는 특별법에는 광주광역시 담양군으로 도-농통합형태의 행정구역 변경은 어렵고, 북구와의 합병은 가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행정구역개편추진위가 1년 이내에 광역시내의 군에 대한 지위에 대해 결정하도록 했기 때문에 우리군도 원점에서 다시 검토를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군도 정부의 행정구역개편 추진방향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고 이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저는 민-관대응기획단을 조속히 설치해 대안을 마련하고, 군민공청회와 합의를 거쳐 광역시내의 군의 존치가 가능하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하면서 우리 군민의 대다수가 바라는 대로 광주광역시 담양군으로 행정구역이 개편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4) 2008년에 추진된 산업단지 조성이 답보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또 임란 의병창의 기념사업은 ‘명분없는 중복투자에 의한 예산낭비’, ‘부적절한 위치선정’ 등 비난여론에도 불구하고 조만간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대한 당선자님의 생각은 무엇인지요.
☞ 저는 민선3기 추진했다가 중단된 금성면 대나무생태공원 등 주요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중단된 각종 사업들을 추진할 수 있는 예산확보 방안 등을 심도있게 검토해 나가겠습니다.
정부의 예산확보 활동은 물론이고 유수한 기업들의 투자유치 등도 적극 검토해 나가겠습니다. 임란 의병창의 기념사업은 위에서 지적한 대로 비난여론이 일고 있다면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해 기존 방식대로 추진할 것인지 아니면 대체부지를 조성해 사업을 추진할 것인지 꼼꼼히 따져보고 결정하도록 할 생각입니다.
5) 당선자님께서 민선3기 재임시절 조성하신 죽녹원이 현재 지역경제에 톡톡한 효자노릇을 하며 ‘죽녹원 신화’로 불리워지고 있습니다. 당선자님께서는 선거기간 동안 대나무축제는 대나무 엑스포로 만들고, 별도로 ‘메타세쿼이아 축제’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또 한번의 신화창조를 기대하며 그 내용에 대해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계획을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 대나무축제는 담양만이 갖고 있는 고유한 문화자산이자 보배입니다. 이제 대나무축제는 명실공히 전국의 명품브랜드 축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를 대나무 세계문화엑스포로 확대발전시킬 경우 그 시너지 효과는 무궁무진할 것입니다.
여기에 우리의 자랑거리이자 전국민이 가장 찾고 싶은 거리로 발돋움한 메타세쿼이아 거리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대나무축제와 연계할 경우 담양은 전국은 물론 세계속의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기틀을 다질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700만 관광객이 머물다 가는 문화예술관광도시의 기틀을 다지는데도 꼭 필요합니다. 이같은 사업이 조속한 시일 내에 성사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과 전군민의 역량을 모아나가겠습니다. 세부적인 실천 마스터 플랜을 마련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할 생각입니다.
6) 전임 군수가 불법비리에 연루돼 중도하차함으로써 군수부재 상태가 장기화 되는 등 행정운영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당선자님께서는 어떻게 군정을 이끌어갈 계획이신지요.
☞ 지적하신 것처럼 우리 담양은 민선4기에 군수가 비리에 연루돼 구속되면서 군정공백이 장기화되는 참담함을 겪었습니다. 군민의 명예가 바닥에 떨어지고 지역경제가 후퇴하는 아픔도 겪었습니다. 이같은 일이 다시는 되풀이 돼서는 안됩니다.
저는 최소한 청렴성과 능력을 검증받아 이 자리에 섰다고 생각합니다.
깨끗한 행정, 투명한 공개행정으로 비리가 발생할 소지를 사전에 차단하는 등 수범을 보여나가겠습니다.
무엇보다 일 잘하는 사람이 대우받는 공직풍토를 조성하는 등 클린 공직자상을 심어나가겠습니다.
인사와 계약은 규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집행하겠으며 임기내내 이같은 초심을 잃지 않겠습니다.
/정리=설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