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서면바르게살기 협의회, 고서사거리~해평마을 구간 백일홍 식재

2010-06-11     마스터

자미화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사랑 받고 있는 ‘백일홍(배롱나무)’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로수 길로 유명한 ‘메타세쿼이아 길’과 함께 담양의 또 하나의 명품 가로수 길로 거듭나고 있다.

담양군 고서면은 지난 11일 고서면바르게살기협의회(회장 최용기) 회원과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 30명이 참여해 고서사거리~해평마을 구간 도로가에 백일홍을 식재했다고 밝혔다.

식영정 앞의 광주호 주변과 명승 58호로 지정된 명옥헌원림이 있는 고서면 일대에 백일홍 나무가 많아 그 앞으로 흐르는 천을 옛날 자미탄(紫薇灘)이라고도 불렀는데 이에 착안해 군은 백일홍을 가로수로 식재해 가로수로 가꾸어 왔다.

백일홍이 피는 7월부터 9월에는 관내 곳곳의 도로가에서 분홍색으로 만발한 백일홍 꽃을 볼 수 있으며 특히 봉산면부터 고서면으로 이어지는 지방도 8km구간은 담양의 또 하나의 명품가로수로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최용기 회장은 “고서사거리부터 담양과 광주의 분기점인 망월교까지 백일홍을 식재해 아름다운 거리 숲으로 가꿀 장기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회원들과 힘을 모아 아름다운 고서면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꽃이 100일 동안 핀다고 해 백일홍(百日紅)이라고 불리는 배롱나무는 나무껍질을 손으로 긁으면 잎이 움직인다고 해 ‘간지럼나무’라고도 부른다.

또 백일홍 꽃이 완전히 질 때면 그해 추수가 끝나 쌀밥을 먹을 수 있는 시기다 도래한다고 해 ‘쌀밥나무’라고도 불리며 ‘자미(紫薇)’라고도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