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대 담양문화원장 ‘29일 선거’

이병호 현 부원장 Vs 김귀수 전 사무국장 ‘2파전’ 20~25일 후보자 등록…전이규 문화원장 불출마

2010-06-16     마스터

이 병 호 부원장 김 귀 수 전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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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대 담양문화원장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가 오는 29일 실시된다.

담양문화원 따르면 전이규 현 문화원장의 임기가 6월말일자로 끝남에 따라 이날 임시총회를 열고 후보자들의 소견발표를 들은 뒤 원장 선거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후보자 등록은 오는 20~25일까지이며, 투표자는은 2009년 12월 28일 이전에 입회한 회원들로 총 348명이다.

현재 담양문화원장 선거에 도전할 뜻을 밝힌 입지자는 이병호(71) 현 문화원 부원장과 김귀수(73) 전 문화원 사무국장 등으로 2파전 양상이다. 전이규 현 문화원장은 이번 선거에 출마할 뜻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호 부원장은 담양군재향군인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민주평통 부위원장, 민족통일 담양군협의회장, 전주이씨 담양군분원장, 광주지방검찰청 범죄예방 자문위원, 광주지방법원 소년보호자협의회 부회장, 담양군민신문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등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이 부원장은 “담양문화의 발전과 주민들의 수준높은 문화향유를 위해 담양의 문화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면서 “이를위해 관내 문화유산에 대한 재조명으로 주민들에게 우리 문화의 자긍심을 갖도록 하는 등 향토문화 발전에 헌신하겠다”는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 부원장은 공약사항으로 ▲유관기관과의 유대 강화 및 예산 확보로 문화원 운영의 재정자립기반 개선 ▲불요불급한 서적 발간 축소로 예산절감 ▲문화원내 문화예술단체 지원확대 및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예산이 수반되는 각종 프로그램에 주민참여 활성화 ▲문화재 보존 및 교육홍보 ▲향토사료 수집 및 발간 ▲향토문화 자원의 보존 및 발굴 ▲50~60대 회원 확충으로 담양문화원 장학회 설립 ▲젋은층에 다가가는 문화사업 실시 등을 내세웠다.

김귀수 전 사무국장은 현재 담양문화원 이사를 맡고 있으며 바르게살기 담양군협의회 이사, 담양공공도서관 운영위원, 담양동초교 40회 동창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전 사무국장은 “지난 1989년부터 2006년까지 18년간 문화원 사무국장으로 일했다”면서 “이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담양문화원을 우리 지역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새로운 문화예술의 창달과 발전을 통해 담양문화의 꽃을 피우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 전 사무국장은 ▲지역의 문화·예술·역사를 전수시키기 위한 청소년 대상 문화교육 추진 ▲지역문화발전기금 조성을 위한 조례 제정 추진 ▲옛 교육자료를 발췌·정리해 학생들 교육에 도움이 되는 책자 발간 ▲문화원 산하 노인과 여성 관련 단체들의 활성화를 위한 문화 프로그램 확대 ▲자매결연을 한 경북 영천문화원과 문화교류를 재추진 등을 공약으로 밝혔다.

/추연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