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퇴임한 고석원 전 용면초교 교장, 장학금 1천만원 기탁
2010-06-17 마스터

정년퇴임한 고석원(66)전 용면초교 교장이 지난 11일 학교를 찾아와 장학금을 기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고 전 교장은 지난 2005년 2월 용면초교에서 정년퇴직을 한 이후 지금까지 5년동안 장학기금 조성을 위해 적금을 붇기 시작해 모은 1천만원을 후학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기탁하게 된 것이어서 의미가 배가됐다.
용면초교는 기탁자의 뜻을 높이 받들기 위해 고 전 교장의 호를 따 ‘청암장학회’를 설립하기로 하고, 기탁자 및 학교운영위원회 위원, 동문, 교직원,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금 을 기탁키로 했다.
고석원 전 교장은 “적은 장학금이지만 생활이 어려운 어린이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공부를 계속할 수 있는 밀알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