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삼지내 마을 정취·슬로푸드 만끽하다

2010-06-30     마스터

슬로시티 국제총회 참석 국내외 인사

느림의 미학을 추구하는 슬로시티 창평에 슬로시티 본고장 이탈리아 오르비에토 시장을 비롯한 영국, 폴란드, 네덜란드 등 14개국 200여명의 정부와 학계, 민간 분야 전문가들이 왔다.
지난달 26일부터 서울과 창평 등 국내 6개 슬로시티 시군에서 열리는 ‘슬로시티 국제연맹 총회’에 참석차 내한한 국내외 인사들은 28일 창평 삼지내 마을을 둘러보고 슬로푸드를 맛봤다.
이들은 이날 탐방로가 시작되는 남극루에서 논길을 따라 우렁이농법으로 재배되는 친환경 쌀 생산단지를 가로질러 도착한 고재선 고가에서 16C 선비들의 생활을 함께 동참해보고 담양의 대표 슬로푸드인 한과와 쌀엿, 된장, 대잎술 제작 시연을 관람했다.
또한 국가지정 등록문화재인 돌담길을 따라 삼지내 마을 구석구석을 돌며 안락한 시골마을의 정취를 느끼고 창평 주민들이 정성껏 준비한 슬로푸드를 먹으며 시차와 바쁜 여정으로 지친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었다.
군과 창평슬로시티추진위원회(대표 송희용)는 “국제슬로시티 총회 참가자들이 창평 방문으로 삼지내 마을의 슬로시티 관광자원을 국·내외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