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남 교수, 아트센터 대담 개관
2010-06-30 마스터

연 3~4회 기획전, 지역예술 활력소 기대
영산강이 시작되는 관방천 인근에 삶의 여유가 흐르는 아트센터 ‘대담’이 지난 20일 개관식을 갖고 남미작가 초대 기획전을 열었다.
담양읍 향교리에 자리잡은 대담(관장 정희남 광주교대 교수) 개관식에는 최형식 담양군수 당선자, 주영찬 부군수, 박남기 광주교대 총장, 소설가 문순태, 가수 김원중, 서예가 이돈흥씨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대담은 ▲대나무와 담양 ▲대나무들의 이야기 ▲대나무 담장 ▲대화하다 ▲소심하지 않고 넓고 크다 ▲큰 담양 등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연 3~4회 지역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기획전과 담양작가들의 장르별 발표기회를 마련해줄 계획이다.
정 관장은 “고향인 화순을 버리고 담양에 자리를 잡게 된 것은 최형식 당선자의 적극적인 권유와 담양군의 배려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대담이 영산강이 시작되는 관방천에서 지역문화예술 발전에 활력소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희남 교수는 전남대 미술교육과를 거쳐 이화여대 대학원 회화학과를 졸업했으며 광주교대에 재직하면서 2000~2001년 미국 로욜라 메리 마운트 대학에서 미술치료를 연구했다.
한편 개관식에서는 5시와 6시 2차례에 걸쳐 아르헨티나 현지인 무용수의 탱고공연이 열려 아픈 현실이 반영된 탱고의 유래와 아르헨티나의 문화를 이해하는 계기가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