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정철 제6대 군의회 의장 선출
1차투표서 5표 획득…부의장 김현동 운영위원장 추연욱 자치행정위원장 정광성 산업건위원장 조홍천

제6대 군의회 원구성을 마친 의원들이 의회 개원 다음날인 지난 8일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전정철 군의회 의장
담양군의회 의원별 상임위 명단
자치행정위원회
정광성 김현동 김기성 변정숙
산업건설위원회
조홍천 윤영선 추연욱 김정오
의회운영위원회
추연욱 정광성 김기성 조홍천 변정숙
제6대 담양군의회 전반기 의장에 전정철 의원이 선출됐다.
담양군의회는 지난 7일 지방자치법 제39조 1항 규정에 의거해 제206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제6대 담양군의회를 이끌 전반기 의장단을 선출했다. ▶관련기사 3면
전정철 의원은 이날 6대 의회 전반기 의장선거 1차투표에서 전체 9명의 의원 가운데 과반수 이상인 5표를 획득, 4표를 얻은데 그친 윤영선 의원을 1표차로 따돌리고 의회 수장자리에 올랐다.
이어 열린 부의장 선거에서는 초선인 김현동 의원이 과반수 이상인 5명의 지지를 얻어 김정오 의원을 1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의장단 선거 다음날인 8일에는 자치행정위원장에 정광성 의원, 산업건설위원장에 조홍천 의원, 운영위원장에 추연욱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또 상임위원회 간사에는 자치행정위원회 김기성 의원, 산업건설위원회 추연욱 의원과 운영위원회 변정숙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들은 앞으로 임기 2년동안 집행부를 견제하고 주민의 의견을 의정에 반영시키는 등 의원들의 본연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군의회를 효율적으로 이끌게 된다.
이번 선거는 표면상으로는 전체의원들이 후보가 되는 교황선출방식으로 진행됐으나, 실제로는 지방선가가 끝나자 곧바로 전정철·윤영선·김기성 의원들이 의장도전에 뜻을 밝히며 당선자들과의 접촉에 나서는 등 입후보 절차를 마친 것이나 다름없었다.
이들 3명의 재선의원들은 어느 누구도 당선 마지노선인 5명의 조합을 만들기가 어렵다고 진단하고,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등 5석의 자리를 놓고 절묘한 짝짓기 작업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윤영선·김기성의원의 연대설이 나돌면서 무소속 정광성 의원의 의중에 관심이 쏠렸다.
6대 군의회 의원들의 정당소속을 보면 전체 의원 9명중 8명이 민주당인 반면, 정광성 의원만이 유일하게 무소속이기 때문.
한때 두 입지자 주변에서는 정 의원을 서로 자기 사람으로 분류해 승리를 예상했었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이번 의장단 선거에서 ‘귀하신 몸(?)’이 된 무소속 정 의원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한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이번 의장단 선거에서는 김효석 국회의원과 차기 총선 행보가 감지되고 있는 국창근 전 국회의원에게 각각 호감을 갖고 있는 의원들간에도 다소나마 이견을 보인것으로 분석된다.
/김환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