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산 우리밀 40㎏들이 3천가마 전량 수매

2010-07-12     마스터

담양·봉산·고서농협판매장서

날로 침체돼가는 보리의 대체작목으로 ‘우리 밀’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담양읍·봉산·고서농협판매장 3개소에서 첫 동시수매가 이뤄졌다.
수매는 담양농협이 구례군 우리밀영농조합법인(대표 최성호)과 체결한 전량 수매계약에 따라 이뤄졌다.
특히 등급에 따른 가격 차이를 두지 않고 40㎏들이 3천가마(가마당 3만5천원) 총 1억500만원어치를 일괄 수매했다.
이번에 수매된 밀은 지난해 4월에 결성된 우리밀작목반 37농가가 47.4㏊에서 생산한 전량이며 2~4월 저온에 따른 생육저조 및 냉해, 4~5월 잦은 강우로 인한 일조량 부족 및 습해 등으로 인해 2009년 대비 30%의 수확량이 감소했다.
하지만 1등 2만9천060원, 2등 2만7천740원으로 수매가가 하락한데다 해를 거듭할수록 수매량이 격감하는 보리에 비해 가격이나 수매량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등 농가에 도움이 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금년도 파종분에 대해서는 경관보전직접지불금과 마을경관보전활동비를 지원 받을 수 있었다”며 “밀은 새로운 경관작물로 저탄소 녹색성장에 부합해 무한한 잠재성장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우리밀연구회는 2009년 4월 9일 22.6㏊로 16명이 담양읍 우리밀작목반으로 시작하여 2009년 9월 29일 47.4㏊, 37명으로 확대됐으며 올 2월 우리밀연구회가 담양군 농업인연구회(회장 박성모)로 변경됐다.

/김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