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으로 재배한 남면 찰옥수수 맛보세요”

‘찰옥4호’ 품종, 농업법인과 계약재배
맑고 깨끗한 환경에서 정성껏 가꾼 남면 찰옥수수가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아 소비자들의 입맛을 당기고 있다.
예로부터 옥수수는 이웃이나 친척들과 나눠먹는 훈훈한 인정과 풍성함을 안겨주는 농산물로 벼와는 달리 농기계 의존도가 낮고 품도 적게 들어 노인들도 재배할 수 있는 작물이다.
남면 찰옥수수는 지난 2003년 18농가가 2㏊에서 재배를 시작, 2006년 찰옥수수회 결성, 2007년 25농가 3.7㏊가 무농약인증 획득 등 차별화에 성공하는 등 재배가 크게 활성화 됐다.
초창기에 출하시기 조절과 상품의 규격화 등의 미흡으로 판로처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농업기술센터를 중심으로 연구 및 판로개척에 주력, 현재는 45농가가 15㏊에서 연 2기작으로 옥수수를 재배해 2억5천만원이라는 짭짤한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를 위해 찰옥수수연구회(회장 임석모)를 중심으로한 재배농민들은 ▲파종시기 조절 ▲품종 단일화 ▲유공비닐의 제작·활용으로 일정한 재식거리 확보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는 4월까지 내린 눈으로 냉해를 입어 예년보다 수확기가 1주일 가량 늦어지고, 저온과 가뭄으로 작황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농업법인 비씨엘(대표 박현정)이 찰옥4호 품종을 전량 수매하는 등 안정적인 판로가 확보돼 단위면적당 평년수준의 소득은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남면찰옥수수는 맑고 깨끗한 환경에서 정성껏 가꾸었을 뿐만 아니라 제일 맛있을 때 수확하여 빠르게 배달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점점 호응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