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범죄 예방 어머니가 책임진다”
2010-07-28 마스터

담양署 어머니 자율방범대 발대
“우리 아이들의 소중한 인권은 우리가 지켜줘야죠.”
최근 빈발하고 있는 아동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성범죄에 맞서 이를 예방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 근절시키기 위해 지역의 어머니들이 팔을 걷어 부쳤다.
지난 22일 지역실정에 밝고 자녀교육에 열정적인 어머니 77명은 담양경찰서 회의실에서 최형식 담양군수, 교육청 관계자, 협력단체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청소년 성범죄 예방을 위한 담양경찰서 어머니 자율방범대 발대식’을 가졌다.
어머니 자율방범대는 학부모들의 자발적인 모임이며 앞으로 파출소 직원들과 함께 등하굣길 통학로 합동순찰, 여름방학 기간 학생들에 대한 안전지도 등을 수행하게 된다.
류복열 경찰서장은 “우리 아이들은 우리가 지킨다는 생각으로 아동성범죄가 없는 담양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며 “경찰도 지역실정과 주민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치안을 펼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형식 군수는 격려사에서 “어머니 자율방범대원의 남다른 희생과 봉사정신을 치하한다”며 “어머니 자율방범대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서는 정기적인 간담회나 현장방문 교육 등을 통해 어머니 자율방범대의 활성화 및 성범죄 없는 담양을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