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산면 리대항 축구 성료
청년부 신학리-장년부 제월리 우승

제33회 봉산면 리대항 축구대회에서 청년부는 신학리팀이, 장년부는 제월리팀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봉산축구협회(회장 박형남) 주최로 지난 15~16일 양일간 봉산초교 운동장에서 열린 축구대회는 면내 자연마을 단위 청년부 12개팀과 행정리 단위 장년부 9개팀 등 모두 21개 팀이 참가해 각 부문별 우승트로피를 놓고 실력을 겨뤘다.
청년부와 장년부로 나뉘어 토너먼트 방식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청년부 신학리팀은 와우리팀을 누르고 우승기를 안았다.
또 장년부에서는 제월리팀이 대추리팀을 누르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아쉽게 결승 진출이 좌절된 청년부의 삼지리팀과 신학리B팀, 장년부의 기곡리팀과 신학리팀은 각각 장려상을 받았다.
이어 결승전에 앞서 특별 이벤트로 각 마을별로 여성들이 출전해 겨루는 7m 승부차기 대회에서는 제월리 우승, 양지리 준우승, 대추리 3위를 각각 차지했다.
특히 청년부 우승으로 이끈 박인수(신학리) 선수가 최우수선수상을, 45년생으로 그라운드를 누빈 신현운(제월리)씨가 최고령선수상을 받았다.
각별한 축구사랑으로 체육발전에 기여한 김춘봉씨와 김동춘씨가 공로패를, 김영완씨가 감사패를 수상했다.
박 회장은 “전국 각지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향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마을마다 장만한 음식을 나눠먹는 등 1천여 면민들이 한데 어우러져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는 축제의 한마당이 됐다”며 기뻐했다.
한편 봉산면 리대항 축구대회는 1960년대부터 축구동호회인 ‘넝쿨회’가 주관하다 봉산면 축구협회가 발족된 지난 1972년부터 봉산축구협회에서 맡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