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문화예술한마당 ‘공감’에 관광객·지역주민들 ‘감동’하다
제17회 예술인한마당 성료…대표적 문화행사 자리매김

담양예술인들이 마련한 열일곱번째 문화예술한마당이 성대하게 열렸다.
15~16일 양일간 녹음이 우거진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에서 ‘공감’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문화예술한마당에서는 공연·전시·체험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이 선보여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이번 행사는 담양예술인한마당 ‘공감’으로, 담양예술인협회가 출범 11주년을 맞아 지역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관광객들에 지역예술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14일 오후 3시부터 엔젤아이의 감미로운 섹스폰 연주를 시작으로 한마당 행사는 발라드 노래, 김영희 선생의 판소리, 국근섭씨의 감성무, 통키타 포크송, 성인가요 등 음악분과 회원들과 다양한 음악장르의 공연이 끝날 때마다 관람객들로부터 큰 갈채를 받았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는 출연진과 관람객들이 한데 어우러져 같이 노래를 부르며 춤도 추며 흥겨운 자리가 연출되기도 했다.
또한 지호공예, 대나무 곤충만들기, 대나무 부채, 대나무 악세서리, 대나무낙죽 등 각종 공예품을 관광객들이 만들어 볼 수 있는 공예체험 학습장과 대나무 관련 제품 전시장이 마련돼 호응을 얻었다.
이처럼 이번 행사는 여름휴가를 맞아 가로수길을 찾은 관광객들과 지역민들에게 담양 문화예술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관람객들과 소통하며 공감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호응을 얻으면서 지역 대표적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이석 회장은 “주말이면 죽녹원과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등 주요 관광명소에는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관광객들로 넘쳐나고 있는만큼 이를 경제적 수익창출을 위한 문화예술 환경이 요구된다”면서 “지역민들과 관광객들과 함께 서로 공감하며 호응속에 예술인한마당이 성황리에 끝나 기쁘고, 앞으로 지역예술인들이 자부심을 갖고 문화예술활동을 할 수 있는 기반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승완 사무국장은 “행사 준비과정에서 차질없게 출연진을 섭외하려 해도 당일 출연자의 사정에 따라 변경되는 경우가 있어 다소 힘들었다”면서 “앞으로는 더욱더 관광객과 주민들과 함께 어우려져 같이 공감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추연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