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담양(New-DamYang) 건설에 참여하자
주재원
담양남초등학교 총동문회장
코리아노무법인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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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인 지방자치는 1990년부터 실시되어 이제 만 20년이 되었고 자치단체장의 선출은 1994년으로 16년이 흘렀다.
지방자치제는 지역 특성을 행정에 반영하여 지역간 균형적인 발전이 되도록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였으며, 특히 주민복지시책은 문제점을 해결함으로써 여러가지 시행착오 끝에 발전단계를 지나 정착단계로 접어든 것 같아 다행이다. 이러한 것들이 지방자치의 긍정적인 모습이 아닐까 한다.
6․2선거의 결과를 바라보며
우리 담양은 민선 4기 때는 2년여를 군수 부재상태로 군 행정이 파행적으로 수행된 바 있고 그 피해도 고스란히 군민의 몫이 되었으며, 선비고장인 우리 담양의 이미지에 커다란 오점을 남긴 바 있다. 그럼에도 우리 담양은 6․2지방선거에서는 과열된 분위기도 다소 있었으나 출마자들의 높은 도덕성과 공정한 선거운동 결과로 큰 후유증 없이 선거가 마무리되었고, 7월1일부터 ‘민선5기 군정의 시대’가 활짝 열려 새 출발을 하게 된 것이 큰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주인의식과 포용력을 가질 때
지방선거 때에는 어느 후보를 지지했든 이제는 군민의 의사가 하나로 결집된 상태이므로 서로가 포용을 하고, 담양 군민으로서 너와 내가 아닌 우리 모두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주인의식으로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할 때이다. 군민은 모두가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행동하는데 앞장을 서야 한다. 주인의식이란 자유와 권리가 함께 공존하지만 상대를 편안하게 하고 나를 희생하는 것이 기본이념일 것이며, 내가 군청으로부터 ‘무엇을 해주기를 바라기 전에 무엇을 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여 군민을 위한 행정에 적극 참여하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주민의 대표자인 군수는 군민 의사 결정을 실행에 옮길 때에 관용과 포용의식을 가져야 하고, 대의기관인 군의회는 앞장서서 군민의 의사를 섭렵하되 나의 주장보다는 상대를 존중하여 다수의 의사가 반영되도록 하고 그 결과에 대해서도 모든 군민이 스스로 책임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공직사회는 정도와 성실로 군 행정을 펼쳐 나가야 한다. 이번 단행된 군 인사는 주요 보직에 대해 직위 공모와 공무원 개인별 신상 이력을 인사에 반영하여 행정의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이다. 인사가 마무리됨으로써 이제는 일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었고 공직자 모두는 업무를 추진함에 있어 미래지향적인 거시안적 사고와 군민을 위한 행정의 정도가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나의 일처럼 수행함으로써 개인의 발전은 물론, 군민 개개인도 열의를 가질 수 있도록 하고 특히 서민과 약자가 억울함을 당하지 않도록 하고 그럼으로써 일의 발전 속도도 더 빨라질 것이다.
담양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제 담양은 우리 군민 개인의 고장이 아니라 모두의 보금자리이며, 우리들은 후손들에게 아름답고 살기좋은 담양을 만들어 물려주어야 할 귀중한 책임을 가지고 있다.
선비고장으로 통하는 우리담양만의 색깔이 더욱 묻어나도록 군민과 공직사회는 일체가 되고, 지도층은 올바른 지역여론이 형성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배려를 할 때만이 전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뉴-담양(New-DamYang) 건설이 더욱 빨라 질 것이다. 담양의 비전이 전국으로 확산되도록 용기있는 변화로 새 미래를 개척하는데 모든 군민이 참여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