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고 신수빈양, 한국과학기술대 합격

개교 이래 첫 배출…국제과학경진대회 2등상 경력
담양고 신수빈(18)양이 한국과학기술대학교(KASIT)에 합격했다.
신 양은 입학사정관제에 의한 학교장 추천으로 한국과학기술대에 지원, 1차 서류와 입학사정관의 방문면접, 2차 심층면접을 통해 합격자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특히 담양고는 개교 이래 처음으로 한국과학기술대에 합격생을 배출하게 돼 기쁨이 배가 되고 있다.
신 양은 수학·과학 분야에서 영재성 및 창의성이 뛰어나고, 지난 5월 미국에서 열린 제61회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에서 ‘조상들이 사용했던 구들장 특성에 관한 연구’로 2등상을 수상, 본인과 학교 명예는 물론 국위를 선양하기도 했다.
더욱이 신 양은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면서도 고2때 전교 학생회장으로 활동하고 교내?외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등 모범적인 학교생활을 해왔다.
창평면 창평리에서 아버지 신언도(45)씨와 어머니 양해숙(44)씨의 2남1녀 중 장녀로 태어는 신 양은 창평초·창평중을 나왔다.
신양은 “전공 학과를 결정해야 하는 2학년 가을 학기에 생명과학기술대학 생명과학과를 지원해 암과 난치병을 치료하는 백신개발에 참여하는 과학자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성식 담임선생은 “평소 자기관리에 충실하고 기복없이 꾸준히 공부한 결과 이런 기쁜 소식이 온 것 같다”며 “수빈이가 원하는대로 훌륭한 생명과학자가 되어 국가에 보탬이 되는 동량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윤선 교장은 “담양고에서 처음으로 카이스트 합격자를 배출하게 기쁘다”며 “이는 그 동안 우수학생 유치와 지도에 헌신적으로 노력한 선생님들의 노고와 본교를 믿고 보내주신 학부모님들의 소망이 결실로 맺어진 것이며, 앞으로도 우수한 인재를 기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