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목소리 적극 군정에 반영”

3년만의 ‘군민과의 대화’ 민원성 건의 봇물 최 군수, 군정운영 등 담양미래 청사진 제시

2010-08-30     마스터

담양군은 민선5기 군정 운영방안을 설명하고 군민과 함께하는 소통과 화합의 열린 자치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 24일 담양읍(사진)을 시작으로 일주일간 12개 읍면을 순회하며 ‘군민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최형식 군수가 지난 24일 담양읍을 시작으로 9월1일까지 12개 읍면 초도순시에 나서 군민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최 군수는 주요 기관 및 사회단체장, 도의원·군의원을 비롯한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군민과의 대화에서 민선 5기 군정방향을 설명한 뒤 주민들이 제기한 각종 현안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군은 영상물을 통해 △3대 군정지표 및 8대 추진전략 등 담양의 비전 △정책기조 방향 △군정운영 방향 등 ‘더 나은 경제, 더 좋은 복지담양’의 건설을 위한 민선 5기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최 군수는 정책기조와 방향에서 민선 3기 4년의 군정경험을 살려 담양군의 경영목표를 확실하게 세우고 역대 주요정책과 사업을 단절시키지 않고 계승 발전시켜 장점은 극대화 하고 미흡한 점은 보완해 소득 3만불 시대의 담양경제를 실현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지겠다고 약속했다.

3대 정책기조로 △군수 공약사항 이행 평가단 구성 등 주민참여형 지방자치 실현 △생태도시정책 계승 발전, 녹색성장으로 새로운 생산적 일자리 창출, 대나무 청정이미지 기반구축 등 지속가능한 저탄소 녹색성장 △경쟁력있는 서비스형 지방정부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군정운영 방향으로는 먼저 농업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농업정책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농정예산을 점진적으로 증액하고 친환경농업 인프라를 발전시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농정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군수가 직접 챙겨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선 3기의 ‘죽녹원 개발’ 사례를 모델로 잘 보전된 생태환경자원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관광객 700만 시대의 문화관광산업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군수 직속으로 민관합동 투자유치단 구성 및 기업의 입지수요에 맞춘 맞춤형 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발전을 견인할 투자환경 조성 및 첨단산업 유치활동 전개하고, 재래시장 환경개선 및 편익시설 확충과 죽녹원 등 관광지 연계로 담양읍 상권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담양경제 살리기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일자리를 창출하는 첨단문화 산업도시 건설, 삶의 질을 높이는 저탄소 녹색 생태도시 조성, 모두가 행복한 문화복지 구현, 상식이 통하는 건전한 시민문화 육성, 고객감동의 서비스형 지방정부와 전원형 교육도시 구현 등의 군정운영 방향을 덧붙였다.

한편 민선 4기의 군수부재 상태로 지난 2007년 2월 이후 3년간 군민과의 대화 시간을 갖지 못한 연유로 마을안길부터 읍면단위 현안까지 망라한 주민들의 민원성 건의사항이 봇물을 이뤘으며, 군은 이같은 주민 목소리를 적극 수렴해 군정에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김환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