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관문 중앙분리대에 대나무 심는다
2010-09-15 마스터
조릿대·산죽 등…조형물도 옮겨질 듯
담양공고에서 담양터미널에 이르는 담양관문 도로 중앙분리대에 대나무가 심어진다.
군은 소나무(반송)나 꽃잔디가 심어진 중앙분리대가 ‘대숲맑은 생태도시 담양’의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여론에 따라 대나무로 대체할 계획이다.
군은 담양공고~동산병원 중앙분리대 1.3㎞ 구간에 솜대·맹종죽 3천150본(35개소), 조릿대·하구세 4만4천100본(35개소) 등 다양한 종류의 대나무를 심어 단조로움을 없앤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대나무 고장의 특색을 반영하는 가로경관을 조성해 대숲맑은 생태도시 담양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중앙분리대에 설치된 소달구지, 대바구니를 머리에 인 아낙네, 지게를 메고 가는 농부 등의 조형물들이 획일적인 금빛으로 현실감이 떨어져 대나무시장을 형상화시키지 못한다는 판단에 따라 조각공원 등 제3의 장소로 옮기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