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755개팀 열전…제7회 대나무컵 배드민턴대회 ‘성료’
40대 혼복 송태영·김혜정 A조, 김용기/박은숙 초심 우승

청죽배드민턴클럽의 송태영·김혜정조가 제7회 담양대나무컵 전국배드민턴대회 40대 혼합복식 A급에서 우승하며 최고의 커플조로 등극했다.
또 혼복 40대 초심부에 출전한 김용기·박은숙조는 남원소속 김상수·박영옥조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하며 C급으로 승급했다.
이와 함께 담양소속 김성준․임지훈조와 화순 김소옥․오미숙조는 남․녀 30대 A급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며 이번 대회 최고의 ‘셔틀콕 지존위’를 차지했다.
지난 2~3일 주경기장인 담양종합체육관을 비롯 담양남초교와 담양공고, 담양중학교 체육관에서 벌어진 대나무컵대회에는 담양지역 클럽인 담양․청죽․수북․한재를 비롯 광주, 순창, 남원, 목포, 순천 등 호남권과 비호남권인 서울, 경기, 충청, 강원 등 전국 755개팀 1천510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특히 지난해 518개팀 1천36명에 비해 237개팀 474명의 선수가 추가로 참가하는 바람에 대회를 주최한 담양군 배드민턴연합회(회장 한재권)는 추가적인 경기장 확보를 위해 서둘러 담양중학교 체육관을 임대해야 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 담양군연합회가 주최하고 전남배드민턴연합회가 주관해오던 방식을 벗어나 전남연합회의 역할을 최소로 줄이고 담양군연합회 자체역량으로 대회를 진행하면서도 동호인들로부터 ‘기억에 남는 좋은 대회였다’는 평판을 받아 담양연합회의 위상이 강화되는 등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대회는 남자부와 여자부 및 혼합복식 3개부문에서 연령대를 기준으로 30대, 40대, 50대로 나누고 다시 실력에따라 A․B․C 및 초심부로 세분돼 진행됐으며 배드민턴 경력 1년 미만의 왕초심 남․녀부가 별도로 진행됐다.
대회 첫날인 토요일에는 주경기장인 담양종합체육관을 비롯 담양남초교와 담양공고 체육관에서 왕초심부와 혼합복식에 출전한 219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전이 벌어졌다.
또 대회 이틀째인 일요일(3일)에는 보조경기장인 담양남초교·담양공고와 함께 담양중체육관(남복 30대 C급(2부), 남복 40대 초심(2부), 남복 45대 초심, 여복 30대 초심)에서도 경기가 진행되는 등 배드민턴으로 ‘대나무골 담양’이 북적인 주말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담양소속 선수들은 혼복40대 A급에서 우승한 송태영·김혜정조를 비롯 혼복 초심 김용기·박은숙, 남복 30대 A급 김성준·임지훈, 남복 30대 초심3부 류문규·조강익, 여복 40대 2부 심미순·김학영, 여복 40대 왕초심 이수옥·이미숙조 등 6개조가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맛봤다.
한편 대회 이틀째인 3일 담양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개막식 행사에는 최희우 부군수, 정광성 군의원, 김행복 담양군통합체육회 상임부회장을 비롯 최장식 전남배드민턴연합회장과 22개시군 연합회장 및 1천여명의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참석했다.
특히 배드민턴에 대한 헌신적인 열정으로 전남배드민턴의 발전과 저변확대에 기여한 담양군 배드민턴연합회 김정주 홍보위원장과 박정일 총무위원장이 전남연합회장 공로패를, 한일 경기위원장과 김민호 시설위원장, 김명란 재무이사가 담양연합회장 공로패를 각각 수상하며 부상으로 라켓 1점을 받았다.
한재권 담양군연합회장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배드민턴의 저변확대와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는 시군연합회장들과 동호인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특히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도움과 관심을 아끼지 않은 관내 배드민턴 동호인들께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대나무컵 부문별 상위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 /김정주 기자
#남자복식
▲30A=우승 김성준․임지훈(담양), 2위 이범석․고재술(광주)
▲30B=우승 장호남․윤세훈(나주), 2위 류상남․유주웅(여수)
▲30C(1부)=우승 이범석․이의준(순천), 2위 임춘선․정도원(광주)
▲30C(2부)=우승 김성철․박춘욱(광주), 2위 정재엽․김재식(광주)
▲30초(1부)=우승 이승석․박찬종(해남), 2위 박성일․임동현(목포)
▲30초(2부)=우승 양성일․정상균(순창), 2위 정양식․조성범(광주)
▲30초(3부)=우승 류문익․조강익(담양), 2위 김효규․방극윤(남원)
▲30왕초=우승 최진용․최용준(남원), 2위 문병천․김경환(담양)
▲40A=우승 배을수․윤영식(광양), 2위 김영호․서순태(남원)
▲40B=우승 전성인․최민주(목포), 2위 김성태․정진경(광주)
▲40C(1부)=우승 박영욱·송향수(광양), 2위 황창오·양병진(여수)
▲40C(2부)=우승 김갑열․정웅기(순천), 2위 김정필․김종화(여수)
▲45초=우승 김수홍․곽광해(목포), 2위 방영춘․박래숙(담양)
▲40초(1부)=우승 조종훈․김병철(여수), 2위 김정채․추인천(광주)
▲40초(2부)=우승 정만균․윤홍식(순창), 2위 이윤영․조영원(담양)
▲40왕초=우승 정상훈․고충남(목포), 2위 김종오․정인권(장성)
▲50B=우승 천태을․김선영(목포), 2위 이돈삼․이돈창(담양)
▲50C=우승 서상희·김희남(나주), 2위 성한식·서병옥(곡성)
▲50초=우승 박시용․김경만(나주), 2위 최하선․유홍주(담양)
#여자복식
▲30A=우승 김소옥․오미숙(화순), 2위 고지연․김미옥(광주)
▲30B=우승 강정희․지희정(목포), 2위 김연화․전미란(광주)
▲30C=우승 박현선․박동숙(광주), 2위 김미순․김태연(완도)
▲30초(1부)=우승 김수연․김서영(광주), 2위 오경애·최윤정(무안)
▲30초(2부)=우승 문혜숙·우진아(곡성), 2위 신금선·박성단(목포)
▲30왕초=우승 오미희·오은경(남원), 2위 이선영·배근영(목포)
▲40A=우승 정경란․장성희(해남), 2위 윤성희․최경자(영광)
▲40B=우승 서현·김미순(광주), 2위 박미아․김전사(영암)
▲40C=우승 심미순·김학영(담양), 2위 김미경·서재숙(담양)
▲40초=우승 나은아·강현심(광양), 2위 이옥자·황경애(목포)
▲40왕초=우승 이수옥·이미숙(담양), 2위 이옥자·박미영(곡성)
#혼합복식
▲30A=우승 노진구·이막동(광주), 2위 김준용·고지연(광주)
▲30B=우승 임홍택·권영미(남원), 2위 김성준·최지혜(담양)
▲30C=우승 김현일·김민원(순천), 2위 김지훈·김영미(광주)
▲30초=우승 김기종․이지윤(남원), 2위 이윤영·김유리(담양)
▲40A=우승 송태영·김혜정(담양), 2위 김동균·정순이(순천)
▲40B=우승 함호림·유경순(구례), 2위 최만현·박미정(곡성)
▲40C=우승 이동자·박양옥(서울), 2위 곽찬옥·최명자(구례)
▲40초=우승 김용기·박은숙(담양), 2위 김상수·박영옥(남원)
▲50A=우승 최형수·송영숙(화순), 2위 김병완·정진숙(장성)
▲50초=우승 정호영·최금숙(장성), 2위 이은봉·박옥례(곡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