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고, 大入 수시전형 일냈다

2010-10-06     마스터

KAIST 1명 최종합격, 서울대 2명-광주교대 3명 수시 합격

담양고(교장 김윤선)가 2011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일을 내기 시작했다.
담양고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발표된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 1차 합격자 명단에 담양고 재학생이 2명이 포함되고, 광주교대 수시에서도 3명이 합격하는 등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신수빈(창평중 출신) 학생이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에 최종 합격, 지역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킨데 이은 또 하나의 쾌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번 서울대 1차 수시에서 정안나(담양여중 출신) 학생이 사범대 국어교육과에, 이명석(담양중 출신) 학생이 농업생명공학부에 각각 지원, 당당히 합격했다.


두 학생은 평소 철저한 자기관리와 선생님들의 지도에 성실하게 학습한 모범학생들로서 3년 내내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학교측이 전했다.
또한 광주교대 1차 수시모집에서도 전라도교육감 추천 전형으로 이지효·윤도영(이상 담양여중 출신) 학생과 이명석(담양중 출신) 학생 등 3명의 학생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담양고는 2009학년도 김창남(창평중 출신), 2010학년도 이보현(담양여중 출신) 학생에 이어 3년 연속 서울대 합격자 배출이라는 금자탑을 세우게 되면서 지역 명문고 반열에 오른 것은 물론 현재 성적이 우수한 중 3학년 학생들의 진학도 기대하게 됐다.


이처럼 담양고가 대학입시에서 좋은 결실을 거두고 있는 것은 교직원들의 열정적인 노력과 더불어 지난 3년간 지역명문고 육성을 위해 꾸준히 담양고를 지원해 온 담양군과의 합작품이라는 점에 의미가 크다.
담양고는 담양군으로부터 우수 신입생 유치 장학금 명목으로 지난 2008년부터 총 3억원을 지원받아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기숙사비 전액을 지원하는 등 우수학생들이 학비 걱정없이 면학에 정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김윤선 교장은 “올해 카이스트 1명 합격에 이은 서울대 1차 2명, 광주교대 3명의 합격 소식은 1·2학년 학생들에게 학습 시너지 효과가 되고 더 나아가 우수한 학생들의 진학이 기대된다”면서 “담양고가 대학 입시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담양군, 열정적으로 가르친 선생님, 묵묵히 학습에 정진하고 있는 학생, 학교를 믿고 자녀들을 뒷바라지 해온 학부모가 만들어낸 결과”라고 강조했다.

/추연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