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고 장애우 학생들의 ‘말아톤’
2010-11-16 마스터

메타 마라톤대회에 8명 도전 전원 완주
담양고 장애우 학생들의 통합교육지원실(담임교사 손수철) 학생 8명은 지난 14일 추성경기장에서 열린 제8회 담양메타세쿼이아 전국마라톤대회 5㎞부문에 참가, 전원이 완주하는 장애 극복의지를 전국에 과시했다.
이 대회에 두번째로 참가한 통합교육지원실 학생들은 지난해 제7회 대회보다 기량이 많이 향상되었으며, 특히 뇌병변장애를 지니고 있는 배선두(3)군은 지난 대회에 휠체어에 의지해 뛰었으나 올해는 혼자서 완주하는 기염을 토해 보는 이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담양고 장애우 학급은 장애극복의 의지를 향상시키고 장차 자립생활의 기반을 다지는데 필요한 체력향상을 위해 3년전부터 마라톤을 실시하고 있으며, 광주 5·18 마라톤대회 등 4차례의 참가경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장애학생들의 안전과 도움을 위해 조선대 특수교육학과 학생들의 1대1 자원봉사 도우미들과 학부모들이 함께 뛰어 마라톤의 또 다른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했다.
이번 대회에서 탁월한 기량을 보인 3학년 김신애 학생과 1학년 정영관 학생이 특별상을 수상했다.
/추연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