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식 담양군수, “뇌물수수는 전혀 사실무근”

“군수직 걸고 담양군과 군민의 명예 지키겠다”

2010-12-17     마스터

‘뇌물수수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는 지난 16일 밤 KBS광주방송의 보도와 관련, 최형식 군수가 하루 뒤인 17일 오전 군수실에서 지역기자들과 만나 “전혀 터무니없는 사실무근으로 사건 당사자들을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최 군수는 “민선3기 시절인 2005년 7월 남면 모처에서 그린벨트 지역에 펜션사업을 할 수 있도록 편의를 봐달리는 조건으로 금품을 제공했다는 사업가 J씨의 진술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강력 부인했다.

최 군수는 또 “어제 참고인으로서 경찰서에 나가 확인해 봤더니 개인간의 부동산매매와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이런저런 송사에 군수를 끌어들여 뭔가 유리한 여건을 만들어 보려는 속셈에서 거짓말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불쾌해 했다.

특히 최 군수는 “이 사건은 단순한 것처럼 보이지만 개인의 명예는 물론 담양군민과 담양군의 명예와 자존심이 걸린 만큼 군수직을 걸고 한치의 양보도 없이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악의적인 진술로 본인과 담양군민의 명예를 실추시킨 J씨를 ‘무고’로 고소하고, 그의 진술만으로 단체장을 피의자로 불러 과잉수사를 벌인 경찰에도 응분의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 군수는 20일 오전 11시에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방송사·신문사·통신사 기자들과 회견을 갖고 KBS의 보도와 관련, 군민들 사이에 불필요한 오해와 사실왜곡이 일어나지 않도록 사건전반에 대한 진실을 밝힐 예정이다.

/김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