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사랑하모니 ‘성료’

김동언·원장현·이정아·김원중 등 담양 예술인 공연

2010-12-29     마스터

담양사랑하모니 한마당 행사가 구랍 28일 담양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지역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지역화합과 발전을 기원하고 온 군민이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가는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담양 출신 예술인과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인이 출연했다.

첫 무대는 지방무형문화재인 김동언(봉산면 출신) 선생의 설장구춤 공연에 이어 원장현류 대금산조의 맥을 형성하고 있는 원장현(월산면)이 ‘고향가는 길’과 ‘소쇄원’을 연주,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KBS 국악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정아(봉산면)양의 가야금 병창, 전주대사습놀이 무용부문 장원을 차지한 박은하(월산면)선생의 승무, 박동진 판소리 명창 명고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권하경(담양읍) 명창의 구성지는 판소리 한가락 등 각종 전국대회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예술인들이 직접 고향을 찾아 수준높은 공연을 선사했다.

이와함께 벨라보체솔리스트 앙상블과 황성철교수의 성악을 비롯 ‘바위섬’을 부른 가수 김원중(봉산면)과 정용주(대덕면)이 신나는 포크송과 대중가요 히트곡 불러 연말 공연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흥을 더했다.

공연 관계자는 “각기 예술 장르에서 최고의 실력을 갖춘 지역 출신 예술인들이 고향 지역민들에게 공연을 선사, 수준높은 예술을 접할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추연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