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구제역 방역에 전행정력 동원

담양군가축질병방역대책본부 운영 4개분야 41명 투입 10개반 운영

2011-01-05     마스터

구제역 위기경보단계가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 발표된 구랍 30일 군부대·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담양군가축질병방역대책본부’를 운영키로 하는 등 구제역 유입차단을 위해 군·관·경 합동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대책본부는 최형식 군수가 본부장으로 ▲종합상황반 ▲이동통제초소반 ▲살처분반 ▲인력지원반 등 4개 분야에 41명이 10개반으로 편성됐다.

이에 따라 구제역에 대한 종합관리를 맡은 담양군을 중심으로 1179부대가 휴가장병을 관리하며 경찰서는 교통정리와 민심안정을 위한 계도활동 등을 맡기로 역할을 분담했다.

한편 이에 앞서 군은 지난해 12월 3일부터 담양·창평·북광주IC 등 3개소에 방역초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금성면 등 전라북도와 인접한 2개소에도 방역초소를 추가로 설치해 군으로 진입하는 모든 차량에게 집중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 12개 읍면에 29개 공동방제단을 운영해 주2회 소규모 축산농가를 중심으로 방역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중규모 이상의 축산농가에는 소독약품을 공급해 자율적인 방역을 하도록 조치했다.

이와 함께 축산농가별 책임담당제를 통해 책임예찰을 강화하고 방역에 필요한 충분한 소독약품 확보는 물론 마을방송과 문자발송을 통해 방역수칙과 함께 구제역이 끝나는 시점까지 타지역이나 외국으로의 여행을 자제해 줄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홍보물도 배부했다.

군 관계자는 “구제역의 관내 유입을 막기 위해 군부대, 경찰서 등과 함께 전 행정력을 집중해 철저한 차단방역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축산농가들의 방역수칙 준수와 주민들의 타지출입 자제 등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