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금씨, 금 3돈·30만원 장학기금 기탁
2011-01-05 마스터
“그냥 금(金)이 아니라 후배들의 사랑이 담긴 금이예요. 나에게는 남다른 의미가 있지만 그래도 좋은 일을 위해 쓰는데 아깝지 않습니다.”
담양읍에 사는 김순금 전 한국부인회 담양군지회장이 구랍 31일 최형식 군수를 찾아 지역의 어려운 학생들의 꿈을 키우는데 써달라며 금 3돈과 함께 30만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했다.
김 전 지회장이 장학기금으로 기탁한 금 3돈은 5년동안 맡아오던 한국부인회 지회장을 그만둔 지난 2008년 후배들로부터 받은 것.
김 전 지회장은 “봉사단체가 봉사를 열심히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후배들의 마음까지 거절할 수 없어 받았었다”며 “후배들의 마음을 알기에 더 의미 있는 일에 사용하고 싶어 장학기금으로 기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부인회는 44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며, 소비자 보호 캠페인과 오지 주민을 위한 이미용봉사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